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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5 15:43
소재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걸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진부한 클리세 들로만 영화 자체에 범벅이 되어 있어서
보는 내내 불편 했어요
특히 이런 공포감 조성하는 영화는 묵직한 불안감이나 긴장감이 영화 도처에
잘 살아 있어야 하는 게 생명력인데 너무 영화 자체 분위기가 가볍습니다.
나중에 하정우가 옷장 안에 들어가서 펼쳐진 배경도 이건 무슨 쌍팔년도 귀신의 집
들어와서 싸구려 분장한 귀신들이 ‘ 나 무섭지? ’ 하는 수준이었고..
아이들 연기도 감독이 제대로 끝어 내질 못한 것 같고...
하정우가 악귀로 변한 애들이랑 지딸방에서 처음 대면 할 때
악귀로 변한 아이들 무더기로 나오는 장면도 심하게 말하면 초딩 학예회 수준 같더군요.
전혀 무섭지 않았어요.
애초에 이런 황당한 설정을 가진 영화는 당연히 관객이 개 뻥인걸 알지만
몰입하고 속아주는 척 하는 이유는 이야기가 제대로 전개되기 전에 거기에 걸 맞는
이야기 구조와 어울리는 필연성이나 당위성 떡밥을 제대로 버무려져야
뻥이래도 수긍이 되거든요.
근데 클로젯 이 영화는 그 과정 자체를 거의 생략하고 러닝타임도 타 영화에 비해서
짧은 거 같은데 그저 이야기를 빨리 진행시켜 끝내기에만 급급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어요.
주연 배우인 하정우 연기도 아쉬운 게 참 많은데 너무 여타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패턴을
고스란히 그대로 보여줍니다.
특히 중간에 김남길이랑 대사 치는 몇 씬은 ‘ 얘 진짜 연기하기 귀찮은게 억지로 나와서
하는 거 같다 ‘ 라는 인상까지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한마디로 매너리즘에 빠진 거죠.
요새 한국에서 이런류의 장르영화를 보는 건 가뭄시대인데 자칭 흥행탑급 배우라는
배우들이 출연하고도 이렇게 고전을 한다면 향후 이런 장르영화들이 만들어질
탄력성까지 잃어버리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