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위한 완소 섹스 포지션 

못 느낀다고 남자친구 타박 말고 자세를 바꿔보자. 오르가슴의 ‘오’자도 느껴보지 못한 당신이라도 저 멀리 ‘홍콩’으로 보내줄 8가지 핫 섹스 포지션을 준비했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백 투 베이식’.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고3 담임선생님만 외치는 슬로건이 아니다. 온몸이 전율하고, 침대가 진동하며 천지가 뒤흔들리는 듯한 환상의 오르가슴을 찾아 헤매는 당신에게 필요한 것, 그것 역시 ‘백 투 베이식’이다. 물론 애크로배틱을 연상시키는 고도의 체위와 화려한 테크닉을 시도하는 것은 당신의 섹스라이프를 보다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당신의 목표가 쾌락을 증폭시키는 것이라면 다시 ‘기초’로 돌아와야 한다. 

“난이도가 높은 체위 구사가 가능한 사람도 많지 않지만, 설령 가능하다 하더라도 까다로운 체위 시연에 온통 신경을 쏟는 바람에 정작 더욱 중요한 감각을 느끼는 것에 집중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클라이맥스의 강도를 높이길 원한다면, 감각에 온 신경을 쏟을 수 있는 가장 심플한 섹스 포지션이 가장 좋다. 게다가 약간의 변형을 가하면 보다 큰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여성 오르가슴>의 공동저자이자 섹스 에듀케이터인 도리안 솔롯은 말한다. 

허리 숙여 손이 바닥에 닿지 않는 뻣뻣 원단 당신이라도 부담 없이 구사할 수 있는 체위 8가지를 준비했다. 당신의 오르가슴은 코스모가 보장한다. 일단 믿고 따라만 와보시라. 

 

THE ULTIMATE STRESS BUSTER 오르가슴을 느끼는 동안 감정과 긴장감 등을 관장하는 뇌의 일부분이 일시적으로 완전히 폐쇄된다고 한다. 더워서 짜증 난다고 섹스를 피하지 말자.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완벽히 날려버릴 수 있는 궁극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바로 섹스니까! 

1. 여유로운 등반 

이런 여성에게 추천 : 정상위로는 오르가슴을 느끼기 어려운 여성 
정상위로 오르가슴에 오르지 못하는 여성이라면 정상위 전에 지금부터 소개할 ‘여유로운 등반’을 먼저 시도해보자. 엉덩이 밑에 베개를 받치고 누운 후, 엉덩이를 들어 올려 다리를 그의 어깨 위에 올려놓는다. G-스폿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 보다 쉽게 흥분감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남자는 보다 공격적으로 깊게 삽입할 수 있어, 그도 당신만큼이나 이 체위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마라. 이 자세는 워밍업일 뿐이다. 일단 다리를 그의 어깨에 올려놓는 자세로 당신의 G-스폿이 충분히 자극받았으면, 다리를 내리고 정상위 자세를 취한다. 단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일반 정상위와 비교해 남자가 10센티미터 정도 위로 올라와 피스톤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그의 페니스가 당신의 클리토리스와 직각을 이루도록 만들어야 한다. 일명 ‘고양이 자세’로 유명한 이 자세는 ‘앞에서 뒤로’가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피스톤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클리토리스를 강하게 자극할 수 있다. 자세가 완성되었다면 정상을 위해 빠르게 달려가자. 


2. 돌아선 맷돌 

이런 여성에게 추천 : 후배위에 거부감이 강한 여성 
이 체위는 후배위의 변형 자세다. 후배위는 보다 깊이 삽입할 수 있어 여성에게도 깊은 쾌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세다. 그러나 좋게 말해 원초적이고, 나쁘게 말해 짐승이 된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후배위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 많다. 그러나 여기에 약간의 변형을 가하면 당신이 경험하지 못한 쾌락을 맛볼 수 있다. 

엎드려 누운 후 엉덩이를 살짝 들어서 그가 당신에게 들어올 수 있게 하라. 남자는 팔굽혀펴기를 하듯 손을 바닥에 대고 몸을 지탱하거나 당신의 등 위에 몸을 밀착시킨 후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면 된다. 

이렇게 얼굴을 바닥으로 향하는 자세는 후배위가 주는 부정적 느낌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그가 피스톤 운동을 할 때 색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당신은 클리토리스 부분을 침대에 비비며 부드럽게 자극시킬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양면 공격이라 더욱 강한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말씀. 



 

오르가슴 정복을 원하는 등산객을 위한 친절 안내서아무리 좋은 체위를 시도해봐도 도저히 오르가슴은커녕 좋은지조차 모르겠다고 푸념하는 걸들이여 걱정 마라. ‘혹시 불감증?’이라고 걱정하지도 마라. 코스모가 당신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를 준비했다. 다음 4가지 스탭만 따라오면 오르가슴 정복은 문제없다. 

● 상상의 나래를 펼쳐라 
육체적 자극에만 의존해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다면, 당신의 상상력을 이용해 섹시한 무드를 만들어라. 때로는 섹시한 장소에 있다는 상상만으로 한껏 흥분할 수 있다. 회의실, 발리의 풀빌라 캐노피 침대 등 평상시 당신이 꿈꾸던 환상의 섹스 플레이스가 있다면 눈을 감고 지금 그곳에 있다고 상상해보자. 또한 비, 소지섭 혹은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고 있다고 상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죄책감은 갖지 말자. 이런 상상을 한다고 바람피우는 것은 아니니까. 

● 오감을 적극 활용하라 
파블로프의 개처럼 특정 냄새나 소리는 당신의 리비도를 자극할 수 있다. 당신을 흥분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그리고 섹스에 돌입하기 전 당신의 뇌와 몸에 ‘이제 한판 놀 시간이야’란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그 매개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변을 연상시키는 파도 소리에 자극을 받는다면 쿨한 재즈 CD를 플레이시키는 것이다. 

● 이기적이어도 좋다 
남자친구의 상태에 대해서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은 반대로 당신의 느낌을 무시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하면 그가 좋아할까? 내가 지금 잘하고 있나?’와 같은 걱정은 접어두고 그저 섹스가 주는 느낌을 즐겨라. 섹스는 즐거움을 주는 ‘놀이’일 뿐 괴로운 ‘노동’이 아니다. 

●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충실하라 
걱정거리가 있거나, 하루 종일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면 이런 고민이나 기분이 섹스 중에도 불쑥불쑥 당신 머릿속에 침투할 수 있다. 현재에 충실하라. 그의 터치가 주는 느낌에만 집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