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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02:19
여지껏 한 3억정도 해먹은거 같네요..
한동안 맘잡고 안하다 엊그제 하루에만 2500 날려먹었습니다...ㅠ
다행히도 빚은 없지만 날려먹은 돈 생각하면 잠도안오네요..휴
그래도 맘 잡고 다시는 하지말아야겠다 다짐하고 맘정리하고있습니다..
해봐야 못따는걸 알았기에 더 하고싶은 생각은 없지만 날려먹은 돈이 자꾸 생각나네요..
혹시 저같은 상황이였던분중에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재작년에 주식으로 일주일만에 5,000만원이요.
원금으로만 했으면 저렇게 안망가졌을텐데 사설에서 빌려주는 스탁론을 썼더니
어떻게 손을 쓸 틈도 없이 반대 매매가 나가서 한방에 다 날라가더라고요.
그 돈 없어지니까 애들 옷이 얼마인데 짜장면을 사 먹으면 몇그릇인데
오피를 가도 몇번인데 와이프한테 줬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등등 진짜 세상 살기 싫어지던데...
그런데도 아직도 주식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달라진 게 있다면 론이나 신용 미수 안쓰고 금액이 적어도 내 돈으로만 한다는 거죠.
날린 돈의 1/10도 안되는 돈으로 하고 있으니까요. 벌면 반찬값 버는 거고
잃어도 반찬값 잃는 수준이라서 재미있게 마음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예 끊기 어렵다면 님도 그렇게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강랜.해외카지노 엄청나게 날렸습니다. 글쓴분 열배는 넘겠네요. 그러고도 정신못차리고 숨 좀 돌리고 여유 생김 또 합니다ㅠㅠ
극복이란게 정신과치료.상담 같은걸로 완전 끊어야 극복인데.... 전 그냥 이번생은 못 끊을바엔 그냥 일 열심히 해서 더 벌고
내가 감당되는 최소한의 액수로 하자라고 목표를 바꿨네요. 버는게 천만원이면 백만원만 딱 하고 마는 수준으로 액수를 낮춰서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