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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2 00:10
1) 오늘 점심에 카페에서 선을 보았습니다. 저 보다 몇 살 어린
카페에서 얘기만 나누고 다음주에 보자고 제가 먼저 말을 하며 다음주엔 밥을 먹자 하였습니다. 오늘은 서로 바빠서요.
아가씨에게 무엇을 좋아하냐하니 다음에 회 먹자는데(사달라는건 아니지만 제가 사야겠지요.)
대화도 초반엔 맞는 듯 하다가 제가 대화력이 딸리다보니 좋은 대화도 못한것 같고 저도 오늘 바빴지만
아가씨도 일이 있다며 밥먹으러 못 간다하고 그리고서 회 얘기를 하는데
이건 깔려고 그러는거죠? 실제로 소개팅이나 선에서(젊은 친구 아닌경우) 첫 만남부터(첫 식사니깐요) 회 먹자는 건
깔려고 하는 말일까요? 뇌가 순수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30후반 아가씨들과의 선자리에는 회를 먹기도 하나요? 그것도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을까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답글에만 추천 드리겠습니다.
2) 오늘 선 보러 가러 대로변을 나가고 있는데 20대의 젊은 친구들이 마스크도 안끼고 낄낄거리며 놀고있습니다.
당연히 막 쳐다보는 지나가던 아가씨도 있고 대부분이 신경 안썼지만 대로변이라 그리고 일요일이라 사람도 많은데
제가 오지랍이 넓어 5명의 그 일행들에게 마스크를 써야하지 않냐고 말하니 다들 조용한데
그 중에 진짜 돼지같은 가슴만 아니었으면 남자로 오해할뻔한 헤어스타일의 돼지가 "잠깐 벗은건데요?" 합니다.
그 영화 박화영의 박화영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짜 그 돼지 같은 가슴만 아니면 목소리도 걸걸하고 남자인줄알았습니다.
가슴이 커도 성적인 느낌이 안드는걸 살아생전 첨 느껴보네요.
그래서 사실 내가 편의점에서 나와 택시 기다리느라 아까 부터 봤다. 너네만 힘든게 아니라 나도 답답해도 참고 끼고있는거다라 하니
아무말 못하고 그 중에 남자애 한명이 빨리 마스크 쓰자며 죄송하다며 가네요.(분명 그 쪽으로 갈일은 아닐텐데 미안해서 가는것 같습니다.)
오지랍일수도 있지만 이런 이들이 한번 두번 세번 그렇게 이어지는게 이 시국이라 더 힘들어지는것 아닐까요
1년이고 2년이고 힘들고 참고 답답한거 다 압니다. 그렇다고 그런사람을 두둔한다든가 같은 행동을 한다든가 정당화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저 같이 마스크 항시 끼는 사람은 과연 무엇일까요? 전 진짜 10명에서 15명중에 마스크 제대로 안낀 사람 1~2명 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고 있는데 협조하는게 좋죠. 그리고 이 친구들도 덩치 좋고 운동하는 친구들 차림새였는데 본심은 착한 친구들이라 그냥 넘어간것 같습니다.
요즘 어린친구들 맹랑하고 무서운 친구들 많으니 따라하진 마세요.
3) 오늘 후기 쓴 아가씨인데 즐달한 이쁜 아가씨라 글들만 쓰긴 그래 같이 첨부합니다. (사진은 플필 사진입니다.)
회는 처음 두번 보았을때 그럴수도 있나 궁금한거였으며
저녁늦게 까지 본인일이 있다며 답이 뜸하다가 연락이 안되었고 일찍 잠든다고 하여 포기하였는데 다음날 제가 먼저 볼일 잘 보라며
연락을 하니 고맙다는 답톡이 오긴 했는데 솔직히 다른 사람(친구라든가)이 보낸것 같은데 연락이어서 따로 답은 안했습니다.
프로필은 죄송하지만 그녀의 아는 사람이 있을수 있기에 적기는 곤란하며
제가 거절의 시그널로 본것은 그 날의 그녀의 연락(아무리 진짜 바쁘다 하더라도 만난지 오래 된것도 아니고 당일인데 1시간정도에 1번씩
답이 왔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회는 좀 헤비하기도 하고 제가 봐왔던 다른 젊은 사람들이 할만한 데이트 식사도 알아 봤다 말하였는데
표정이 좋진 않은것 같아 거절의 시그널로도 생각했거든요.
대화도 뭔가 이어지지 않은것 같습니다.(그건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단 안 맞는거겠죠.)
이 정도인데 역시 거절의 시그널이겠죠? 진지한 댓글에 감사의 추천 드립니다.
선이라면 소개한 사람을 봐서라도 좀 예의를 갖춰야 하는 거 맞죠?! 아마 나이도 있고, 선 본 경험도 좀 있다보니, 실용적으로 본인이 정말 먹고 싶은 것 말한 것 같네요.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예전에 40바로 직전일때 동갑 골프프로를 만난적 있습니다. 직접 레슨 받았던건 아닌데, 골프장에서 나이가 같아서 서로 잘 통해서 몇번 술도 마시고 해서, 정식으로 데이트 갈려고 몇번 뭐 좋아하냐고 물었는데, 회 좋아 한다고 했습니다. 하루에 몇번 물어 본게 아니라, 여러 날 자연스럽게 알게 모르게 물어 봤죠.
그래서 저는 나름 일식집 닷지에 자리 잡고 사주는데, 정말 1점인가 2점 먹고 말더군요. 실장이 엄청 당황해서 이거저거 좋은거 마구 해주는데......나오면서 물어 보니 갑자기 고기 좋아 한답니다.;;; 죈장.
예의를 갖춰야하는게 맞는데 이 여성분은 그래도 크게 예의에 어긋나진 않으신것 같은데 진짜 미친 샹뇬들도 봤습니다.
만나자마자 상대방(저) 비방에 심한 말과 조롱
얘기라도 좀 하고 그랬으면 제가 맘에 안들어서 그런가(물론 처음부터 외모가 맘에 안들을수 있지만)
할텐데 딱 보니 본인은 하기 싫은데 부모한테 떠밀려서 온것 같은데 적어도 예의는 갖추며 본인은 사실 생각이 없고 부모님때문에 마지못해 나왔다는 늬앙스라도 주면 좋았을텐데 그년 때문에 트라우마 생겨서 몇달동안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그 여자뿐만 보다도 인생이 살아오며 이런 경우때문에 그런거죠. 거기다가 미친 시발 샹년을 만나서요)
그년 얼굴은 이쁘고 능력도 좋고 노는것도 좋고 예전에 유흥에서 일하던 아가씨중 친한 아가씨랑 생활패턴이 비슷해보여서 저랑 맞진 않을것 같았는데
상대방이 빨리 딸 년 시집보낼려고 저를 마루타로 몬 것 같습니다. 진짜 그쪽 가족들 아는 사람들 있는데 찢어 죽여버리고 싶을정도로요. 후우... 진짜 돈만 아까웠네요.
괜한 얘기해서 죄송하며 제가 느끼기에 진짜 먹고 싶어서 얘기했다기보단 거절은 하고 싶은데 직접적으로 하기 싫으니깐 이리저리 빙빙 돌리다가 아무래도 회라는게 좀 헤비하니 그렇게 얘기 한것 같아서 글을 적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쓰신 내용들은 충분히 이해되네요. 후우.. 저도 그런 경험을......
진지한 댓글에 대한 감사의 추천 드립니다.
그녀에 아는 사람이 혹시 보게 될까봐 자세히 적진 않았는데 그녀가 먼저 보자 한건 아니어서요.
당일날 밥 먹으려 하는데 일이 있다며 안된다고 하여(사실 속으로 반은 까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선이나 소개팅 보는날 커피 마시고 밥먹을것 까지 생각하지 않을까 했거든요. 물론 경험 적은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그럼 다음에 먹자며 뭐 좋아하냐고 물었고 처음엔 다른 대답을 하였다가 제가 괜찮다 하니 갑자기 말을 바꾸고 그것도 괜찮다하니 또 회를 얘기한거여서요.
먹고 싶다기보단 까고는 싶은데 직접적으로 말하기 힘드니 그리 돌려 말한것 같아서요. 물론 제가 그렇게 느꼈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빠른 포기를 위해 여러분들에게
확인 사살 받고 싶었던건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따뜻한 댓글들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지한 댓글에 대한 감사의 추천 드립니다.
제가 혹시 그녀 아는 사람에게 탄로 날까봐 진짜 간단히 적었는데요.
말씀드리자면 외모 몸매 키도 좋은 여자 입니다. 취미도 남자들이 좋아할 취미이고요(죄송합니다. 밝히기가)
우선 밥을 먹으면서 대화를 하면 제가 지저분하게 먹거나 할 거 같아서 카페에서 만났으며 몇시간 얘기했는데 나중엔 좀 겉돈 느낌이 크게 돌았습니다.
그녀는 지루해했던것 같고요. 그래서 제가 이제 밥먹으러 가자하니 뭔가 놀란듯 급한 일이 있다며 둘러대며 변명을 하더군요. 진짜 인것처럼(진짜 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뭐 좋아하냐 물어보니 첨엔 이거 먹으러 갈수 있냐 말하더군요. 그래서 ㅎㅎ 좋습니다. 하니 몇번 말 바뀌고 나중에 회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전 좋다 하였고
나오면서 제가 이런 저런것도 봐두긴 했다하고 떠 봤습니다. 정말 회를 좋아해서 그런것인지 제가 뭐 이런것 저런것 알아 봤다했는데 애프터 받을 마음이 있다면 그것들도 좋아요 라는 반응을 해줄줄 알았는데 표정이 안 좋더군요. 간단한 파스타나 스테이크같은 고기등이었습니다.(제가 말한 식사메뉴는요)
그리고서 바로 연락하면 그럴것 같아(바쁘다 하셨으니) 몇시간 지난 저녁시간 쯤 연락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1시간 정도에 1번정도씩 그냥 누가봐도 답 정도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10시 좀 넘은 시간이었을까요? 피곤하다며 먼저 잠든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그녀 생활자체가 평일낮에는 일 하고 저녁에는 취미활동하고 주말에도 일이 있어 항상 바쁘고(제가 느끼기에) 그러니 포기를 하였는데 갑자기 다음날 제 연락에 대한 답장은 완전 다른 사람이 보낸것 처럼 보내서(오늘이죠) 절 가지고 장난 치는것도 같고 아니면 애프터 신청 못 받으면 부모님에 대한 눈치라든가 본인이 좀 그렇다든가 그래서 그런것이지 저한테 마음이 1이라도 있어서 보낸것 같진 않더군요. 물론 어제까지의 느낌으로 글을 올린것이며 오늘 이렇게 답장을 보내니 알송달송하네요.
그래도 마음을 굳혔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