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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19:17
다름이 아니고.. 일때문에 지방 생활 몇개월 하던중.. 요새 유흥도 안달린지 꽤나 되었는데
오피스텔 밀집 지역에서 생활 하던중 일 외에 일상이 너무 무료하고 쓸쓸하기도 하여 건물위에서 담배피던 와중에
맞은편 건물의 창 넘어로 여자애들이 벗던가 속옷만 입은채로 방안을 돌아다니는 일이 흔해서
몇일 호기심에 폰으로 촬영하다가 맞은편 건물에서 신고가 들어왔는지 경찰이 방문 하였네요..
폰에는 문제의 영상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으며 자백하고 지구대 같이 가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촬영) 혐의에 대한 진술서를 쓰고 왔습니다.
별도로 유포한 적도 없고 개인 소장으로 하였지만.. 여경수사팀인가 문의 해보니 검찰로 넘어간다 그러고..
폰은 압수되는거라 언제 받을수 있는지 기약도 없다고 하는데..
앞으로의 예상 가능한일 팩트로 조언해 주실수 있는분 있을까요ㅜ
그동안 살면서 범죄 저지른적 없고 비교적 착하게만 살아오다 한순간의 실수라면 실수겠지만..
반성은 하지만 착잡하네요...
혹시 기록에 남는건지ㅜ 어떻게 되는지 이런 경험이 전무하다보니 알려주실수 있는 형님분들 댓글이나 쪽지좀 부탁드립니다.
1. 사진인지 동영상인지 중요합니다. 처벌에 차이가 큽니다.
2. 변호사 선임이 안 된다는 말씀은 곡해(曲解)하신 듯 합니다. 변호사 선임은 아무때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상황이 불확실하니 의미가 없다는 뜻이겠지요.
보통 지구대에서 진술서를 쓰면 그다음은 경찰서 여청계로 넘어갑니다. 경찰서 여청계에서 조사 받으라고 연락이 오면 그때 변호사 선임해서, 변호와 같이 조사 받으면 됩니다.
3. 의도적으로 찾아다니면서 반복적으로 몰카를 한 것이 아니고, 그냥 눈에 띄어서 카메라 촬영을 한 것은 충분히 어필할 소지가 있습니다. 실력있는 변호사 잘 선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여러가지 방법을 총동원해서 능력있는 변호사를 선임하시길 바랍니다. 능력있는 변호사 찾기 힘드시면, 부장검사(부장판사) 이상으로 퇴임하고 개업한지 얼마 안 된 변호사 찾으세요. 전관 예우 덕을 볼 수 있습니다.
4. 운 없으면 집행유예, 운 좋으면 벌금 나올 것 같습니다.
옛날에 경험 있으셨던 분들.... 요즘은 달라요 정권이 개같아서..... 증거 있으면....
뭐 공무원이나 그런거 할거 아니면 그냥 빨간줄 긋는거 그냥 받아들이세요
술취한 사람 구해주면 성추행범 되는 세상에
어느 가족이 길 가다가 갑자기 술취한 여자가 때려도 그냥 맞았던 뉴스 기억 나시죠?
그 때 변호사가 했던 말 기억 나시나요?
여자가 잘못 했지만 만약 여자에게 손댔으면 쌍방폭행+성추행 됐다고...
세상 좆같아 졌습니다
얼마전에 어떤 미친년이 술먹고 택시 위에서 난동 부렸는데 성추행범 될까봐 건들지 못 했다고 하죠
길에 쓰러졌던 여자 구해줬는데 성추행범으로 몰려 몇달간 재판 받았던 사건도 있구요(이건 아주 다행히 해결 됐지만 몇달이 걸림)
잘못도 없는데 이렇게 쎄게 당하는데
요즘은 그냥 피해자의 눈물이 증거입니다 ㅅㅂ
증거 있으면 게임 끝났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도 어찌 못한거
기록 남지오.... 여기 말고 어서 변호사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