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짧게에서 차량 관련 문의에 답변하는 여탑 컨설턴트 L. Scott입니다. 

(일단 오늘 글이 길기 때문에 관심없으시거나 해당 안되시는 분들은 그냥 스킵하셔도 무방합니다. 차량 리스 -  할부관련 이야기입니다)

요즘에는 따로 게시글 안올리고, 차량 관련 문의에 댓글만 달고 있습니다. 

오늘 들어와보니, 포르쉐  웨이팅 1년 기다리셨는데 할부/ 리스 안터트리면 인도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자극적인

제목으로 지금 상황이랑 제 견해를 말씀드리려고합니다. 

미국이 돈을 정말 물쓰듯이 찍어낸지가 얼추 2년은 넘은거 같은데요, 뭐 그전까지만해도 유동성 조절이니 개소리하면서 돈을 계속 찍어뿌리긴 했지만, 

코로나 터지고 정말 본격적으로 찍어내면서, 화폐가치가 실물가치보다 엄청나게 떨어지는 현상이 지속 되면서 이런일이 벌어지는거 같습니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롤렉스 세라토나를 너무 사고 싶어서 한 2달을 기웃거려봤습니다. 타임포럼부터, 플라이워치, 그리고 롤렉스 매장까지 기웃거려봤는데

저같은 게으름뱅이는 결국 2달동안 롤렉스 매장은 발도 못 디뎌보고,  피를 2천씩 주고사는건 도저히 용납이 안되서, 그냥 접었습니다.  나름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고 혼자

주장하고 지난 시간을 살았기에 스스로 개돼지가 되는건 용납이 안되더군요 ㅋㅋㅋ

워낙 되팔이들이 많은 시장이라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정상가격으로 사는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접었습니다. 

자.. 근데 이상합니다. 솔직히 포르쉐 P붙는다 붙는다 해도 얼마 안붙습니다.   되팔이들이요? 솔직히 본적이 없습니다. 

근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걸 대부분 다 잘못알고 계셔서 오랜만에 뻘글을 쓰고있습니다. 

일단 잘못알고 계신 부분들을 먼저 정리해드립니다. 

1. 반도체 이슈때문에 차량 생산이 안된다  -  이건 정확합니다. 문제는 ECU가 아닌 TCU 문제입니다.  자동차의 머리는 ECU입니다. TCU는 미션 즉 기어를 

컨트롤 하는 유닛입니다. 이게 대부분 제작사 생산기지가 동남아입니다. 

현재 동남아는 정말 코로나 전쟁터입니다. 생산이 제대로 될 리가 없죠. 

독일의 문제가 아니라, 제 3국의 부품 수급 문제입니다. ECU는 별문제 없다고합니다.   이건 그냥 짧은 상식정도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2. 딜러가 차를 양재동에 넘긴다?    -  이건 반만 개소리입니다. 포르쉐 코리아가 딜러가 차를 양재동에 넘기는걸 보고만 있을까요????????? 

그건 구조상으로 불가능합니다. 근데 보면 양재동에 정말 신차급 차량들이 뜨긴 뜹니다. 이건 어떻게 하냐?  이건 보통 2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1-1 딜러가 자기 친인척, 및 친구 법인등으로 차를 뽑습니다. 그리고 그걸 양재동에 넘기는거죠. 

그럼 아래 게시글에 차주분처럼 웨이팅이 길어진 상태에서 자기 친인척이나, 친구 법인을 중간에 찔러넣는건 불가능합니다.

보통 딜러들이 신차가 출시되면 자기 주변 지인들을 이용해서 1~2대 정도 오더를 넣어놓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보통 리스 P 이빠이 붙여서 양재동으로 넘어갑니다.  이건 신차 출시 초기에 그렇게들 합니다. 

1-2 우리나라에 돈 많은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차 받아서 2번타보고 이거 별로다 하고 넘기는 경우가 제 주변에서 718 4.0 GTS 기준으로 8대 였습니다. 

솔직히 4.0 GTS는 그 가격대 엔트리 오픈으로는 완벽하나, 박스터라는 껍데기에 한계가 분명이 존재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차를 바로 던집니다.

이럴 경우 차주는 손해를 봅니다. 딜러만 약간의 이득을 취할뿐... 물론 1억 8천9천에 사는 개돼지는 분명 존재합니다. 이런 분들을 우리는 개호구라고 합니다. 

제 주변에서 4.0 GTS 차받은 분이 10분이 넘습니다.  근데 실제로 피를 받고 판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차주가 돈을 번다? 개소리입니다. 

3. 그럼 딜러들이 왜 현금으로 차를 못사게 하냐?  -  이제부터 내부 자료입니다. 일단 포르쉐 딜러들이 올해 기준으로 노조가입했습니다. 그것도 금속노조 산하.. 

이것도 엄청 웃겨요 영업사원이 금속노조라니..ㅋㅋㅋㅋ  /  각설하고,  이 원인이 일어난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통상 딜러들의 마진구조를 보면,  차량 판매 인센티브  +  월 인센티브 +  1년 토탈 인센티브  ( 물론 수입사마다 시스템은 다 다름) 이게 일반적인 수익구조입니다.  

차량 판매 인센티브는 말 그대로 차량 판매시 발생하는 수수료 개념입니다. 보통 1억 5천 짜리 박스터 하나 판매하면 딜러가 얼마나 받을까요?

들으면 깜짝놀랄정도로 적습니다.  이건 제가 딜러 편을 드는게 아닙니다.

전 박스터 수입 원장가격까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봐도 딜러의 수수료는 적습니다. 

그래서 보통 수입사들이 각 달마다 차량에 인센티브를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포르쉐같이 줄서서 차는 차를 굳이 월 년 인센티브를 걸까요? 안걸죠. 

솔직히 포르쉐는 딜러가 파는게 아니라 포르쉐 브랜드가 차를 파는거기떄문에, 그냥 가만이 있어도 차가 나갑니다. 대표적으로 포르쉐, 벤츠  이 두 차종은 인센이 정말 짜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딜러가 차 한대 팔면 떨어지는 수수료가 얼마 안됍니다. 제가 사장이어도 그럴거 같습니다.

그런데 보면 포르쉐 딜러들 다 먹고살만합니다. 대부분 좋은 차 타고, 돈 잘쓰고, 나름 괜찮게 살아요?그죠? 그럼 얘들은 돈을 어디서 버냐? 

일반적으로 블박 하이패스 틴팅 여기서 일단 남깁니다. 보통 업체에 소개를 하면, 최대 20% 까지 빽마진을 줍니다. 거기다 차량사고가 본인과실일경우 대부분 센터 안들어갑니다. 보증도 아니고 센터 눈탱이를 그대로 맞아가며 수리하는 사람들 많이 없습니다. 그럼 딜러가 소개시켜주는 공업사로 갑니다 그럼 또 딜러가 거기서 빽마진을 받습니다. 

이게 얼마나 될까요?  고객 많은 딜러 보면 이 빽마진으로 천단위는 우습게 가지고 갑니다. 그러니 제발 차 문제생겼다고 딜러한테 연락좀하지마세요. 

솔직히 우리나라 딜러들?? 자동차 개뿔 1도 모릅니다.  진짜 한심한 수준입니다. 그런 애들한테 뭐 배우고 들을게 있다고 연락을합니까?  차 문제 생겼을때? 작업할때 딜러한테 연락하는건 나 개돼지입니다 하는겁니다. 

거기에 아래 게시글에 문제가 된 리스  /  할부 P    이건 오랜전통입니다. 보통 딜러들이 캐피탈 담당자에한테  야 2P만 태워, 3P만 태워 이렇게 디렉션을 줍니다. 

그럼 그게 고스란히 이율에 녹습니다.  근데 아셔야할게 2P 3P가 실제 이율 퍼센트에는 0.X%로 들어가기 때문에

차주분들이 인지를 못하는겁니다. 거기다 차주분의 신용등급이 어쩌고, 우리가 이율이 어쩌고 하면 대부분 그냥 다 넘어갑니다. 

현대차는 안그럴까요? 어수룩하게 싸구려 양복입고 실실 웃으면서 오는 현대차 딜러들이 더 무섭습니다. 제가 제네시스에 최고 12P 태운 쌩 양 아치 색기도 봤습니다. 

제가 살면서 본 최고 기록이 G80에서 나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통상 2~3P가 일반적입니다. 

P계산 못하면 그냥 눈탱이 쳐맞고 당하는겁니다. 그냥 개돼지입니다.   아 난 그런거 안봐, 봐도 몰라  =  개돼지입니다. 

그런데 포르쉐 코리아가 칼을 들었습니다. 일단 블박 하이패스 틴팅 이거 전부 포르쉐 코리아에서 합니다.  대부분 차주분들이 포르쉐가 돈 벌라고 눈깔이 뻘개져서 저런거 까지 한다? 라고 하는데  아닙니다.  양 아치 딜러들이 블박 하이패스 틴팅에서 장난을 너무칩니다.

그럼 고객들은 코리아에 클레임을 겁니다. 이게 쌓인겁니다. 이게 터진겁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틴팅 쿠폰주고, 지정업체 정해주고, 하는 이유가 다 이 이유입니다. 

결국 싸구려 틴팅 필름 다 바르고 나오긴합니다만, 전 그래서 차살때 노틴팅 노블박 그대로 달라고합니다.

할인도 필요없고 어자피 싸구려 올리느니 제거 비용이 더 나와서 최대한 현금으로 빼달라고하고 제가 가는 업체 맡깁니다. 

자 중요한 수입원 중 하나가 사라집니다. 결국 딜러들이 장난칠수 있는곳이 리스  -  할부 밖에 안남았습니다. 그러니 목숨을 거는겁니다. 

딜러가 현금 아니면 못뺴준다고???????? 이거 본사 정책이라고??????????? 다 개소리입니다.  코리아는 그런거 신경안씁니다. 돈만 받으면 땡입니다.

그게 차주든 캐피탈이든 사채든 차량금액 입금되면 차 나갑니다.

 물론 요즘 제작사나 수입사는 차를 팔아서 돈을 번다기보다, 금융상품으로 이자를 받는 대부업?에 더 가깝긴합니다. 그러다보니 딜러들도 거기에 초점을 맞춥니다. 

제가 아는 한 대한민국 딜러들의 자동차 지식 수준이 제일 떨어집니다.  왜? 차를 파는게 아니라 금융상품을 파는거거든요. 차는 정말 1도 모릅니다. 

그럼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안사야죠. 솔직히 딜러들이 저렇게 배 튕기고 버티면 방법이 없습니다.  본사 CS에 강하게 클레임 걸고 기다려야합니다. 

근데 우리 고객들은 또 그런거 못합니다. 딜러들이 차 잘못 뽑아준다 뭐 어떤다 하면서 겁냅니다.  그러니 안사야죠 그거말고는 방법이없습니다. 

딜러가 차를 잘뽑는다? 이것도  구조를 보면 완벽한 개소리인데... 이건 또 너무 길어지니 패쓰하고

지금 상황이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눈탱이를 맞고 계시는거라는걸 그냥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992를 취소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ㅎㅎ... 이상 

짧게에서 활동하는 L.Scott였습니다.

아 한 가지 더 추가합니다. 

보통 잘못알고 계신내용 중  또 하나가  그럼 할부나 리스로 차받고 상환하면되지 않나요? 캐피탈사가 어떤 애들인데 그게 가능할까요? 상식적으로 봐도.. 

보통 딜러들이 장난 친 리스나 할부는 중도상환이 안됩니다. 된다고 해도 중도상환 수수료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무늬만 리스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분들이 계신데 무슨 만원만 남기고 리스를 끈다? 리스 한번도 안해본 분들이 헛소리하는겁니다. 

요즘은 몇백만원 무늬만 리스도 불가능합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들었는게 까먹었습니다.) 금융거래 관련 신설법 조항이 생겨서 무늬만 리스 불가능합니다. 

최소 차량 가액이 몇% 이상은 리스나 할부 금액이 남아야합니다.  이것도 캐피탈 사마다 해석이 다 달라서 그 금액도 천차만별입니다. 

예전처럼 200~300만 남기고 무늬만 리스? 불가능합니다.   결정적으로 P태운 리스 할부는 무늬만 리스도 안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