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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5 22:47
9월 19일 일요일에 일을 마치고 집가서 세탁기 돌리고
세탁기 돌리는 사이에 본가에 갈 준비를 마치고
세탁 마치고 빨래널고 짐 챙겨서 본가로 출발
이때 시간이 저녁 9시 40분 쯤?
중간에 광주휴게소 들러서 핫바2개사서 차안에서 먹고
다시 출발.
저녁 11시 20분쯤 본가 도착.
내방(이였던 곳) 에 들어가서 이불깔고 잠.
20일 새벽4시 벌초를 하기위해 일어남.
벌초에 필요한 도구와 제사도구, 음식 등등 챙겨서
새벽5시가 안되서 출발.
새벽5시 40분쯤 작은아버지와 합류하기 위해 대기.
(작은아버지께서 벌초하시는곳으로 바로오신다하여 대기)
6시 10분쯤 합류해서 벌초하러 산으로 등반.
1시간정도 벌초후 성묘하고나서 작은집 쪽도 벌초.
다 끝내고 본가로 돌아오니 오전9시....
명절음식 하기 전 고생했다고 할머니께서 삼겹살 준비....
아침9시에 고기파티 함 ㅋㅋㅋㅋㅋㅋ
1시간 정도 먹고 정리하고 쉬려고하는데 친척들이
잔소리 시작함 ㅡ.ㅡ
"결혼은 언제하니?"
"돈은 많이 모았니?"
"만나는 처자는있니?"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ㅡ.ㅡ
지겨워서 내방들어가 문 잠그고 3시간 정도 잠....
할머니께서 너무자면 밤에 잠 못잔다고 깨워주고
명절음식은 자는 사이에 할머니께서 다 하셨다고 ㅡ.ㅡ
(나중에 다시 알아보니 내가 본가 가기 전
미리 해놓으셨다고;;;;;)
그러고 잠깨려고 멍~때리는데 친척들의 잔소리 시작2
이때부터 슬슬 짜증나기 시작함 ㅡ.ㅡ
저녁7시 저녁먹고 설거지하고 쉬려는데
다시 시작된 잔소리 3
20대는 느끼지 못했던 짜증과 울화가 터지는 순간
내방으로 도망가자 쫒아와서 잔소리 하는 친척들 ㅡ.ㅡ
담배피려고 나가려고하자 문 막고 다시 시작하는 잔소리 4
미쳐버릴꺼같아 내방에 다시가서 문잠그고 핸펀하다 잠듬
21일 새벽4시 제사를 지내기 위해 일어남
제사를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빼먹지 않은 잔소리 5
다음부턴 욕한번먹고 여행이나 갈까 생각중이다.
(추석에만요. 설날에는 가야죠.)
제사하고 아침먹고 친척들과 아버지는 다른곳에 가야한다며
미리미리 출발.
(할머니께서 출근하신다길래 전 대기하다가
할머니 출근시켜드리고 올라가기로했어요.)
친척분들은 처갓집 (각 외할머니댁)에 가시고
할아버지와 1:1로 얘기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잔소리 안하셨어요.)
후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할머니 출근시켜드리고
할머니께서 내 손에 뭔가 쥐어주고 차에서 내려
뛰어가시는데 뭔지 봤더니 10만원 ㅜ.ㅜ
큰손주가 용돈을 못드릴망정 오히려 받아오다니 ㅜ.ㅜ
좀 할머니께 죄송하더라구요.
나중에 전화했더니 "니 아빠랑 작은아빠들이 주고갔으니까
넌 건강하기만 해. 할미는 신경쓰지말고 너나 잘 먹고살어"
라는 말과 함께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긴 글을 요약하자면.
1.쉬려고하면 잔소리를 지긋지긋하게 함.
2.처음엔 피했으나 계속 붙어서 짜증나게 함.
3.나중엔 방문 걸어잠그고 잠
4.유일하게 할아버지 할머니만 잔소리 안함
5.할머니에게 용돈받아옴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올해 81세인데 할아버지께서는
무릎수술을받아 일을 못하시고.
할머니께서는 아직도 일을하십니다.
주위에서는 "아직도 일 하셔? 건강하시네" 라고 하시지만
제 입장에서는 쉬실만도 한데 왜 일하시냐고 여쭤봤더니
할머니께서 "이렇게 일해서 돈모아서 명절때 부지런히
음식준비하고 그럴꺼 아니니? 니 아빠랑 작은아빠들이
오는것만으로도 힘들텐데 돈까지 달라고해봐라
아직까진 할미가 일할수있으니까 괜찮여"
라면서 계속 일하십니다.
가끔씩 안부전화를 드리긴하지만 걱정된다고 말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너만 건강하고 잘 먹고 잘 살면되
할미랑 할배는 신경쓰지말어" 라고하셔요.
여러분들은 추석 어떻게보내셨나요?
안보면 됩니다. 결혼하고 애낳고 정신없이 살다가 뒤를 돌아 보니 친척이고 친구고 나발이고 다 사는데 도움되는거 없더란 말입니다.
명절에 쌩까고 안본지 몇년 되가는데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디다. 계절은 좋고 놀기 최고인 계절에 왜 그렇게 불쾌한 경험을 하고 살았는지 좀 억울할 뿐이죠.
어렸을때도 명절되면 부모님 티격 태격 싸우는거 보고 자랐고 결혼하고는 또 처가때문에 티격태격 싸우게 되고...
왜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조카 걱정되면 명문가 여자나,여의사 정도소개 해주고 그럴 능력 안되면 미안한줄 알고 조용히 하면 되는데 왜 존나게 힘들게 만나서 그러는건지...
아마 나중에 알게 될겁니다. 다 좆도 필요 없는 일이었다는걸...
결혼생각 없다 선언했더니
잔소리 안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