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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18:25
그냥 우연히 본 글에서 한국이 살기 어려워 이민을 갔으면 좋겠다는 글을 봤습니다.
미국에서 1년 반,
독일에서 반 년,
그외 라오스, 싱가폴, 홍콩 등에서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3달까지 현지에서 머물렀습니다.
지금은 태국에서만 5년을 지내고 있습니다.
나름 선진국과 개도국 정말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까지 현지에서 있으면서 느끼는 점은 한국만한 곳은 없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2년을 가보지 못했지만 매년 휴가때 한국을 다녀오면 그게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 어디를 가도 현금없이 카드 하나로 의식주 뿐 아니라 대중교통, 공과금 납부가 가능하고
집집마다 최신 가전제품은 넘쳐나고
전세라는 좋은 제도와 낮은 이자의 주택 담보대출로 주택문제에서 제법 여유롭고(상대적...)
자차를 보유하고 있고
누구나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아프면 부담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어딜가나 초고속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24시간 아무런 위험, 걱정없이 가고싶은데 갈 수 있고, 먹고싶은거 먹을 수 있는
한국은 분명 선진국이 맞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은, 보통의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춘 나라중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에 가게 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은 한국에서의 삶이 힘들다고 합니다.
아이들 교육때문에 힘들고
집값이 너무 비싸고
정치, 경제는 개판이라 돈이 없다며 헬조선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주말마다 외식을 하고
휴가철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차를 바꿀때가 됐다며 전보다 좋은 차를 고르고
늦은 밤까지 안전에 대한 아무런 걱정없이 몸을 가누지 못 할때까지 술을 마십니다.
다른 곳은 현재 상태를 모르니 태국만을 놓고 얘기를 해봐도
전세가 없는 이곳에서 커가는 아이들 때문에 집을 옮기려고 하면 월세는 한국과 같고, 무리해서 매매를 하려고 하면 10-30%의 담보대출을 이용해야 하고
혹시나 아이가 아프면 하루 입원비 몇십만원을 지불해야 하고
너무나 질이 낮은 교육시스템을 벗어나려면 초등학교때부터 매년 대학등록금만큼의 비용이 들어가고
군부정권 상황에 정치, 경제는 말할것도 없고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노동자의 절반은 실직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측면에서 태국과의 비교가 맞지는 않겠지만
미국에서 있을때도 많은 사람들은 담보대출이자를 위해 매달 몇천불씩 내고 좋은 차, 좋은 의료 교육서비스, 생활에 필요한 편의 시설등은 어지간한 소득이 있지 않은 이상 누릴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이 얼마나 살기 좋은 나라이고 환경인지는 한국사람만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해는 합니다. 저 또한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 몇년이 지나면 같은 불만을 입에 달고 살겁니다. 누구나 자신의 상황이 제일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니까요.
그렇다고 한국이 100%로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곳, 모든 것에서 항상 유불리는 존재합니다. 아무리 마이너스가 크더라도 그걸 다 덮을만한 플러스 요인들이 있다면 셈을 아무리 해도 음수가 나올수가 없습니다.
저는 은퇴를 하면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고향이라 돌아가는 이유도 있지만 그 보다는 한국만한 곳이 없어서 입니다.
한국은 이제 쌀쌀한 겨울이 됐겠네요.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부디 내년에는 한국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윤우진 게이트 피해자중 한명입니다.세무공무원 뇌물요구를 거절했다가 연매출 100억 이상의 법인들 여러개가 날라갔고, 수익신고 기준으로 계산하면 지금까지 50억 이상은 날렸습니다.순수 피해액만 5억 이상이고요.현직 세무서장이 해외로 도주했다가 인터폴이 잡아서 국내로 보냈는데 그냥 풀려나오고 8개월이나 해외 도주로 자리를 비워서 해직되었는데 소송해서 정년퇴직까지 하였고 지금까지도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이게 한국의 현실입니다.그래서 윗글과 같이 썼고요.그동안 경찰,국세청,세관,식약처,구청,시청의 비리공무원들을 증거와 같이 제보를 해서 전부 입증을 받았는데도 처벌받은 공무원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국민신문고 제도 자체가 무의미 하고, 인권위는 완전히 썩었습니다.그나마 국민권익위원회가 최후의 보루인데 비리 확인해서 해당 기관에 처벌 권고를 해도 해당 기관에서 거부하면 끝입니다.그것으로 끝이에요.늦은밤 또 그때 생객이 나네요.자살압박도 심하게 받았었고요.젊은 시절 힘들게 일해서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주위에 자살한 사람들 수십명이에요.외국에 살때는 행복했는데 한국에서는 좋은 기억보다는 나쁜 기억들이 많네요.그래서 외국에 집도 얻어놓고 이민준비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내년초에 다시 외국으로 나가 있을것입니다.선거때 몸사려야죠.
한국이 최고로 좋은 곳이긴합니다. 저도 해외에서 일하며 살았던 적이있는데
호주에서는 인건비가 비싸서 가게도 일찍닫고 누릴 인프라가 별로없어 거의 집에서 쉬는게 일상이더군요. 가족적이고 집에서의 일상과 자연으로 떠나는 캠핑 등이 삶의 전부라고 할수있겠죠. 생활을 바꿀 이유가 없으니 의욕도 적고 많이벌면 세금도 더많이내서 그냥 대충 날도 너무 덥고 혼자 술먹으며 사는게 일상이었습니다. 호주는 또 밤에 동양인 나돌아다니면 공격대상이라 위험합니다 은근 ㅠ 전 키랑 덩치가 헤비급이라 멀리서 동양인 시비트다가도 가까이서보면 조용히 넘어가긴했지만요.
중남미에서는 나의라임오렌지나무 소설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현지인들은 보통 평생 잡부로 살면서 판자촌 같은데서 사는게 일상이더군요. 한국인으로 갔을때는 회사일하면서 그외에 왕자처럼 대접받으며 살아서 그런부분들은 좋았지만 인프라 자체가 열악하고 위험해서 맨날 똑같은데밖에 못갔습니다. 뭐 사거나 놀러갈때마다 현지애들하고 안통하는 말로 짧게 다투는것도 피곤하고 물론 한국도 휴가철 바가지 개판이지만 ㅠ
그럼에도 현재 한국에서 살지만 좌절감과 무력감은 어마무시합니다. 근로의욕은 날이갈수록 떨어지고 타고나지못하거나 일련의 정치나 사회 사건들을보면서 허탈 박탈감이 들고, 무력하다는 대표주자 30대 도태남이라 그런지.. 참 뭘하건 안좋은 얘기뿐이네요. 일정 자산이 있거나 주거문제라도 해결되면 한국이 정말 살만할텐데요.. 일단 그 상태가 아니라서 막막한건 심합니다. 해외에서는 일상도 도전이고 언어도 노력해야하고 뭔가 보여서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에 한국에서는 뭐야? 방법은 핏줄이나 인맥을 통한 부정부패 뿐인가? 라는 부정적인 생각만 들어요 자꾸 ㅠ 이런거 별로 신경안쓰고 보이는 무언가를 위해 나아가고싶은데 사회가 비젼을 보여주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한국 살만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각종 문제들도 많지요. 문제점들은 세월이 더 흐르면 더 나아지리라 봅니다. 진짜 문제는 정치와 정치인들입니다. 진짜 문제 많습니다. 편가르고 내 편은 무조건 옳고 니 편은 무조건 틀리다는 전제조건를 걸어 놓고 그 위에 특권, 부패, 아전인수, 내로남불 쩝니다. 정치문제는 이상태로라면 먼 미래에도 해결되기 힘들듯 합니다. 우리 민족은 전 세계에서도 뛰어난 민족성과 자질을 타고 났습니다. 정치문제만 해결되면 나머지 문제점들은 기본적으로 풀려나가리라 생각합니다. 투표하기전에 잘 알아보고 잘 생각해서 현명한 투표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저도 지금까지 방문한 국가가 100여개에 달할만큼 해외를 많이 다녔는데....결론적으로 한국은 정말 살기좋은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일정한 수입이 보장되는 한에서....
거액의 돈이 아니라도, 일정한 수입이 보장된다면(공기업, 공무원, 안정적인 대기업 직원 등), 교육,의료,치안,음식,자연환경까지 너무나 많은 것을 향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영세민, 비정규직, 일용직 등) 참 살기 힘든 곳입니다. 좁은 땅과 높은 인구밀도, 그에 따른 경쟁과 비교, 은근한 계급의식 등으로 높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흔히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로 부탄,네팔...이런 곳을 예로 드는데, 그곳이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는 주변 사람들이 다 못살기 때문에 내가 못사는게 스트레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주변에 잘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재벌이 아니더라도, 경제적으로 삶을 여유롭게 즐기는 사람들이 많음), 그렇지 못한 자기 자신에 스트레스를 받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자신을 업신여기는 수많은 사람들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끊임없이 자신의 생활을 남들과 비교하고 절망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를 다 돌아다니며 느낀 바로는, 우리나라처럼 갑질이 난무하는 사회는 카스트 제도가 살아 있는 인도와 졸부들이 넘쳐나는 중국 정도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전반적으로 사람들의 삶은 충분히 풍족하고 사회적 시스템도 훌륭하지만, 끊임없이 남과의 경쟁구도를 유도하고, 더 높은 경제적 성취를 위해 채찍질하고, 자신의 삶보다는 남과의 비교를 강요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게 만드는 사회적 풍조가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느끼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살기 좋은 곳이고, 전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곳입니다.
다만 사회적 의식 수준이 너무 천박하고, 품위가 없는 곳입니다.
전세 : 민주당 정부 김수현의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너무 올라서 전세가 점차 없어지고 이제 월세만 남을 예정
건보 : 출산율 저하, 고령화, 문케어로 건보 재정 부담이 가중되어 현재 의료보험 체계의 지속가능성에 회의적. 10년 내에 무너질지도
교육 : 사걱세, 유은혜로 인해 하향 평준화. 사시외시폐지, 로스쿨, 공공의대 설립으로 공부 잘 해서 오를 수 있는 사다리 다 걷어참. 교육 받으나 못 받으나 못 사는 사람은 계속 못 삼.
지금 상태면 전세계 여러 국가들 중에 한국이 참 살기 좋은 나라인 것은 맞는 갓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도 계속 현 상태나마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아요.
장래성이 없어서 제 주변엔 이민 갈 수 있으면 가려는 사람들이 많네요.
저도 많은 나라를 가보지 않았지만. 선망의 대상 미국 시발 뉴욕갔다 이게 무슨 선망 지하철에 화장실도없고 전화도 안터짐 ㅋㅋ
태국애들 사는거 보면 미래도 없어보임. 여행으로 몇일갔다오고 그나라가 졸라게 좋다고 생각하지. 술처먹고 길바닥에 자도 안전한 나라가 얼마나 있는지
암튼 언론사 새끼들 검찰새끼들만 제대로 잡으면 더 좋은 대한민국 될것같음 물론 국회의원 새끼들도 좀 잡아야되고 그런데
하층민 병신들이 정치인들 놀이에 처 놀고 있으니. 그런데 요즘 20대 보면 대한민국 좋은 시절도 얼마 안남은듯함. 애새끼들이 그냥 병신임
어차피 지금 20대가 대한민국 주류일때 난 늙어서 힘도없을때라 그냥 동남아 가서 유유적적 살생각임.
10년이전엔달랐겠죠
하지만아직도 미국의의료보험부잰 이해가안간다는
현마스크안쓰기운동같이 끝까지민주주의라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