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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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이어 둘째날 오버핏 패딩바지와 정말 두툼해보이는 패딩을 입고나온 그애는 눈구경갈 생각에 잔뜩 부풀었다.
상봉역 주차장에 차를대고 기차에 오르니 예전에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구렁이처럼 늘어져있는 대관령길의 차들을 보고는 한숨을 쉬던때가 언언제였나십다. 두시간여를 기차에서 같은 음악을 이어폰으로 들으며 톡으로 담소를 나누니 금방 도착했다. 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경포대로 가자고하니 기사님이 더좋은 곳있다고 사람들적고 한적한 바닷가로 데려다 줬다. 30분동안이나 모래밭이었을 눈밭에서 장난친다고 구른뒤 몸도 녹이고 옷도 말릴겸 해송밭뒤 카페로 피신해 차한잔 마시고 해가 질무렵 횟집을 찾아가 회와 함께 술한잔 하고 둘다 볼이 발그레져 기차에 다시 올랐다. 

돌아오는 기차에서.
그애는 어제 오늘일 3년쯤된 버킷리스트 비슷한거 였다고...

3년전쯤 자기가 전속도 없고 에이전트도 부도나서 강제로 쉬고있을때 유혹이 많았는데 작가님이 붙잡고 이끌어줘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했다 매번 작가님과 모임있을때 물론 고마운 다른분들도 많았지만 작가님에게는 뭔가 특별한 감정이 있어서 작가님이 더 나이들기전 둘다 싱글이고 어떤 특별한날에 둘다 혼자라면 같이 있어보고 싶었다.
뭐 밤새워 섹스를 한다거나 누드화보를 찍는다거나
작가님이 20대보다 섹스를 훨씬잘하는(?) 점은 계획에 있던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1회성이 우리둘 사이를 지켜갈수있는 좋은 방법이 아니겠냐고... 

나도 그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모델과 작가사이 그것도 무소불위의 권력이 있는
대작가가 아닌 저같은 뜨네기는 매사에 모델과의 조그만 스캔들도 조심해야한다.
누가 누구랑 잤네 누가누구랑 사귀네 저것들 수상해보인다라는 카더라만 돌아도 직업모델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어린모델하나 먹여살리는거 어려운일 아닙니다.
제가 데리고 살면 되지요. 하지만 아직어리고 하고 싶은것도 많고 멋진남자 만나서 연애도 해보고 싶을 나이의 아가씨 앞날을 막아서야 되겠어요?
모두 제 욕심일뿐입니다. 
그리고 제게는 그애말고도 만나야할 여자가 많으니까요.

업소녀 포함...ㅎㅎㅎ 

이전전글 (개인촬영의 세계)를 쓴후 쪽지들이 많이 왔습니다. 
뭔가 새로운 즐떡항로를 탐색하는 여러분이 셨는데
사진의 세계도 옛날엔 좀 hot 했습니다. 
몇년전 그일... 폭로와 실장자살이라는 일이 있기 전까지는 30만원내고 할게 참 많았던 적이 있었죠.
지금은 전혀아닙니다.
그시절 가공되지 않은 일반인들 출사사진이 아직도 인터넷에 떠도는 걸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전혀 꼴리지도 아름답지도 않은데 말이죠. 

전 오히려 그런 산업이 발달해서 다른나라처럼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물정모르는 초보들도 누드라면 손사래칩니다. 자신의 벗은몸이 인터넷에 박제되는게 싫은거죠. 설사 얼굴을 가리고 찍는다해도 싫다는게 일반적인 인식입니다.
하물며 누드찍는 김에 한번할까???? 
ㅎㅎ 제가 아는 20대 사진과 대학생 촬영작업하다
서로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했는지 모델한테 작업멘트 날렸다가

성추행으로 고발당했습니다.
20대 키크고 준수하게 생기고 말도 이쁘게 하는 청년이었는데 말이죠.(거시기 크기는 반비례 할거라 생각합니다.)
쪽지주신 여러분 발담그지 마세요.
장비 비쌉니다. (흉내만내도 천만은 듭니다.)
시간 많이듭니다. 
핵레드 오션입니다. 

긴글 죄송합니다.

사진은 본문과 별상관 없습니다.

어게인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