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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1 10:34
여탑횐님들에게도 건물주는 꿈인가봅니다ㅎㅎ(뭐 누구는 안그러겠냐마는..)
전 작은 사업을 합니다..뷰티관련 사업 3개, 외식업 2개, 교육아카데미 1개..
사업자 6개중 3개가 프랜차이즈 사업이고 FNB처럼 복잡하며 규모가 큰 대형 프랜차이즈는 아니다보니 하는업무에비해 소득은 있는편이구요..
아무래도 회사가 커지고 직원이 많아지다보니 회사를 통합할 필요가 있었고 사무실 임대보단 건물하나 올리는게 낫다는 판단하에 2015년에 대출끼고 압구정(정확히말하면 청담입니다)에 350평+180평 되는 두필지를 매입했습니다..(당시 시세보다 싸게 샀고 조건이 있었기에 매입비용은 380억 가량..대출은 기대했던것보다 더나와서 영혼까지 끌어모아 현금 80억만 들고 매입했습니다..합필비용, 건축비용 다포함입니다..)
사업용이라지만 추후 매매시 어짜피 이익은 있기에 남들말하는 건물주가 되기위한 첫발걸음이라 생각했는데..현실은 다르더군요..대출이자야 사업소득에서 충분히 여력이 되기에 문제없는데세금..이거 진짜 어마무시합니다..(비사업용이 아닌 사업용인데도 불구하고 떼가는거 진짜많습니다..)
그리고 세금 계산..미친듯이 복잡합니다..세무사써서 하긴하는데 설명받아도 뭐가뭔지 왜 저렇게 되는지 복잡합니다..결국 회사임대부분 제외 실 임대료수입은 2개층 4개실 5000여만원이 답니다..그마저도 이거저거 다떼면 제손에 떨어지는건 1000만원 남짓..이마저도 매년 세금떼갑니다..ㅎㅎㅎㅎㅎㅎ
아침에 일어나 커피숍가서 커피마시고 오후엔 미용실가고 골프치고 운동하다 저녁땐 와인한잔하며 사우나하고 잠드는 삶이요?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가능합니다..그마저도 건물임대소득밖에 없다하면 한달에 한번이나 가능할까..?ㅎㅎㅎㅎ
어떤분께서 좋은아파트 살면 주변에 다 건물주에 좋은환경 만들어진다고 하시던데..대체 어디사시는지..?
전 반포살다가 아서포 입주해서 이제 1년째사는데(2025년쯤 청담르엘 입주하려 준비중입니다 애들 교육 뭐같아서..)반포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커뮤니티 잘갖춰진 편이지만 커뮤니티 내에서관계는 한정적입니다만;; 능력안됨 관계도 못트고 그관계 마저도 아줌마들끼리나 나름 돈독하지 남자들은 관계 깊이 잘 안틉니다;; 끽해봤자 와인모임정도나 골프정도가 다지 본인이 뭘하는지, 재력이 얼마나 되는지 같은건 묻지도 않을뿐더러 밝히지도 않습니다..(묻는거 자체가 결례에요;;)
친해져서 본인 건물로 초대하고 여유시간에 같이논다? 거기 어느나란가요? 한남 나인원 사는 형님도 그런건 없다는데 어떤부자동네길래;;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폐쇠적으로 변하고계산적이 됩니다..예의와 격식도 갖춰야 하구요..서로 암묵적인 룰이 있어요;;
사업만 13년째 하는데 주변에 아는 건물주라곤 6명이 답니다;;
그중 한명은 강남에 빌딩만 8채 가지고 있는데 그분만 유일하게아무것도 안하고 노는삶을살죠..
뭐 이래저래 얘기가 길어졌는데..건물주되면 풍요로워진다?
심적으로 안정감 드는거 말곤 금전적으론 그리 많이 풍족해지지않습니다..
건물주로 임대료 받고 유유자적하게 산다는거..말도안돼니 너무부러워들 마시길..
그리고..노가다룰하든 회사를 다니든 사업을하든 본인스스로가 그일에 대해 프라이드를 갖고 금전적으로 본인수준에 맞게끔만 살면 그 누구도 무시안합니다..(다똑같은 사람이란 얘깁니다 굳이 거짓으로 꾸며가며 자기를 사이버 재벌로 이미지메이킹 할 필요 없다는말)
재벌이라고 요플레뚜껑 안핥아먹는것도 아니고 작은 회사다닌다고 스테이크 한번 못먹는거 아니잖아요?
돈많다고 맨날 텐프로 불러다 노는거아니고 건마도가고 오피도가고 키방도 갑니다..
돈없다고 텐프로 안가는것도 아니고요..
다 취향대로 할거 다합니다..
유흥판도 사람사는동네고 사람사는곳 다 똑같습니다..적어도 우위에 서고싶어 속이고 본인을 부정하는건 하지맙시다..보기안젛아요..
(사진은 내립니다 쫄보라서 혹여 알아보면 ㅈㄴ욕먹을것같아요;;)
대출 안끼고 사도 생각하는것처럼 호위호식하며 사는거 불가능하다 말씀드린겁니다
대출안끼고 무리안하서 산다해도 세금부분에선 별차이 없어서 몇천씩 번다는건 어림탹도없다 말씀드린겁니다 제가 건물로 인해 발목잡혔다는것도 아니고 건물하나로 그거 못한다 말씀드린건데요? 수선비나 세금 공과금은 제가 무리한것과는 관계가 없네요;;
순자산 일조를 가졌어도 300억짜리 건물사며 거기에 기대하는기대치가 있습니다 그 기대치엔 못미친다 말씀드리는건데 어째 맥락이 그리됩니까?ㅋㅋㅋ1조부자면 300억 손해는 봐도된다 이건가요?ㅋㅋㅋ신기한 논리네요..손해는 손해다 이즉못보는건이득 못보는거다 이야기하는데 왜 이상한데로 흘러가는거지..?300억짜리 빌딩주인이 1조원대 자산가면 그 건물에 대한 기대치도 1조가 되냐하나요?ㅋ
와우 계급은 낮으신데 자산은 여기서 탑티어에 들어가실듯 건물팔고 사업정리하고 하면 대출이랑 갚을거 다 갚어도 1000억은 가뿐이 넘어가시겄네요
나도 얼릉 1000억 찍고시퍼요ㅋ
없는척~~ 얄밉당ㅋㅋㅋ
근디 르엘이 청담르엘 이야기 하시는거죠? 재건축 하는거
그거 분양 했나요? 평당 얼만가요?
네네ㅎ 뭐 그래도 혹시라도 나중에 만나게 되면 저보고 차값내라고 하진 마삼ㅋㅋㅋㅋㅋ
성쥔님은 삼익아파트 때 사셨나요? 일반 분양 한번 너볼려고 하는디
분양가가 1억을 넘나요? 분양가가? 헐~ 완전 건설 사들이 쳐돌았네 분양가 상한제 폐지 됬나요 어떻게 분양가가 저렇게 나올수가 있지
원베일리가 났겄네요
아 성쥔님 그건 잘못 아신거 같아요^^ 단골 부동산 지인한테 지금 확인해봤는데
6천초반 정도 된다고 하네요.. 원베일리랑 다 5천대에 됬는데
여기 혼자 그렇게 갈수는 없죠 분양가 상한제는 걸려 있는 물껀입니다 분양가 상한제 풀린다는 말이 있는디 그건 아니고
조금 완화해준다고 하는데 형평성 문제등이 있어서 15프로 정도나 될꺼라네요 해봐야 22-3억 정도 될거같네요
아서포 들어가셨음 그거 팔고 가심 될듯 남는돈으로 롤스로이스 한데 뽑으삼ㅎ
분양가 상한제 안걸리는 물껀은 시그니엘같은
고가 오피스텔 밖에 없죠
반포는 내 고향이라 공기나쁜건 확실이 알죠 그래서 내가 알러지맨이죠 ㅜㅜ
그래도 30년 정도 살았던 동네라..
예전 고삐리때 1층 살던 고3 은정이 누나 쫒아다니던 생각, 친구들하고 일렉기타매고 합주실 다니던
생각, 아파트 동간 뛰어다니며 연날리던 생각이 나서 늙어서 그런지 돌아가고 싶어서
다시 갈까 생각중이요 바로 지금 원베일리 들어서는 한신 3차에 오래 살았거등요
주변 부랄 친구들중 사는 아덜도 많고ㅋ
프로페시아 받으로 가는 단골 가정의학과 의사가 알러지 환자는 이상작용 확율이 높다고
하길래 백신도 못맞았어요 좀있음 길거리 다니다 아우슈비츠로 끌려갈런지도 몰라요ㅎㅎ
요세 낮선사람 만나지도 못하고 코로나 불안에 떨며 하루하루 살고 있네요 시팍팍ㅋㅋㅋ
그래도 코로나는 걸려서 감기처럼 싸워볼수라도 있지 백신은 맞음 뭐 어떻게 될지 몰라서
앞으로도 안맞을 꺼에유ㅎ
근디 저기 박터질꺼에유 아서포나 트미마제때만해도 미분양되서 피가 로얄층 대형평수 5억이면 됬는디
요즘은 30억씩 피가 쳐 붙으니 시팍팍ㅋㅋㅋ 한번 꺼질때가 되긴 했어유
안되면 시세 제값주고 사지말고 기다려보삼ㅋ
형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 모두가 자기 기준에서 일을벌리고 하고 그러면서 나름 타이트하게 살아가니까요..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재벌 후세들도 일한다고 뺑이치는데...
근데 형님 저는 작은 회사다니는데요.. 돈없어서 결혼도 못했습니다. 텐프로요? 못갑니다... 냉정하게 보면 갔다오면 1달넘게 외식도 참고 쉬어야합니다.
반대로 이 적은 수입으로 살아보라고하면 형님은 못버티실 겁니다.
근데 건물주 임대수익이 여유있는건 맞습니다.. 세금많아져서 줄었지만 자가로 확실히 가지신 분들은 수월하게 여유있죠 확실히... 커뮤니티 부분은 형님말대로 개소리 맞습니다. 부자들 사람 잘안믿거든요. 펜트하우스같은 드라마보고 서민들이 헛소리하는거라 너그러이 넘겨주세요 그냥
작은 회사 다니고 홀벌이로 하루 하루 카드 막기 바쁜 삶을 산다면 저게 대체 무슨 힘들다는 소리인가 화를 낼만한 소리인데 지금 대한 민국 돌아 가는 얘기가 다 저기에 들어 있네요.
재벌,부자들은 다 외도하고 룸살롱 댕기고 맨날 놀기만 한다는 프레임을 영화와 방송에서 만들고,선동하고,이간질 하고 저거 부도덕한 놈들이니까 돈 뺏어서 복지하자...
지금 하는 얘기가 그거잖아요. 다...
저 북쪽에서 지주들은 맨날 놀고 먹으니까 싹다 뺏어서 나눠 갖자 해서 저렇게 사는 거잖아요.
이제 핵 만들어서 남쪽 놈들 가진거 싹 뺏어 먹자고 저러는 거잖아요. 다... 고난의 행군하면서 조금만 더 참으라는 거잖아요.
남한 내려온 탈북자들은 더 못참겠다는 거잖아요. 근데 남쪽도 그렇게 살자는 거잖아요. 참 좆같은 거잖아요.
님께서 용기내서 좋은글을 올려주셔서 모두가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비친 진실된 글의 장이되듯싶네요.
사실 이사이트에서 내가 얼마있네? 사업체가몇개인네? 말한다는거 그다지 내키는 일은 아닐텐데 솔직히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강남에서 26년을 살다 지금은 이사해서 이러저리 굴러다니는 인생이지만, 강북에 사무실몇개 임대하며 살다보니 정말 오래된
건물은 답이없구나, 저의 꿈이 다시금 강남입성해서 사는것과 그리고 말도같지않은 꿈이지만, 저도 강남에 빌딩한채 갖고싶은
미친생각도 해보지만, 이글만 읽어도 강남건물한채가 주는 어마어마한 돈의무게때문에 갖지도 않았는데도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돈의 무게를 견뎌라 저도 돈도 별로없지만, 저보다 없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기에 돈얘기는 꺼내지도 않고 물어봐도 어는순간
신경질적이 되어버립니다. 도량이 부족해서 그러지요. 강남사람들 맞습니다. 되게 개인주의적이고, 되게 예의있고(?) 되게 있는척하죠
근데 사실 지금의 강남에 건물몇개 처갖고 있는분들이 정말 부자일까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강남의 그중에서도 압구정의 전성기
는 단연코 1990년대 였으니까요. 억이 아무것도 아닌시절을 이미 30년전에 겪었던 동네이며, 심형래가 압구정동에 살던 그런시절 이
야기입니다. 앙드레김 선생님도 구현대 맨션문구에서 아들과 몇번 봤고요. 신사시장 분식집도 문득 그립네요.
강호X, 유재X 은 압구정동에 못살던 시대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그때 같이 학교다녔던 친구들이 동부건설 회장아들이었고, 라이온스클럽
회장아들이고, 우리나라에서 제일유명한 내과의사아들이었단걸 알았지만, 이미 그들중 어느누구도 압구정동에 사는애들은 없더라구요.
지금 그집을 지키고 있는사람들은 전부다 X세대 자식들의 부모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압구정현대가 실버타운화 됐다고 중학교 동창
이 그러더군요. 제가 딱 이사올때 미성아파트 급매물이 8억8천이었는데, 지금은 30억정도 되겠죠. 후회도 미련도 없지만, 그냥 마음은
좀 쓰리네요. 저는 그곳에 살았지만, 저희 아버지는 그냥 평범한 공인중개사 셨고, 운이좋아 강북집을 팔아 강남으로 이사왔던 케이스라
주저리 주저리 사설이 길어졌네요. 오랜만에 댓글달아보고 싶은글이 올라와서 이렇게 제얘기도 해보게 됐습니다. 무례한 부탁이고 매우
바쁘시겠지만, 나중에 차한잔 하실수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전 사업수완도 없고 사업에 어떤비젼조차 없지만, 그래도 이런얘기나누며
아이템 공유나 혹여 뜻이맞는 사람이라도 만날수있을까하는 말도안되는 기대도 해보게 되서 글을 썼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요
근데 아직 안죽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