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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18:30
아예 안갚는건 아니고요
한달에 1만원 3만원 5만원 8만원
이런식으로 쪼개서 5년째 갚고있어요
지금 150만원 정도 남았습니다
필라테스강사를 하는데 코로나 초기에는 일을 못한다고 거이 갚지를 않았고요
항상 수법이 다음달 20일에 20만원을 갚겠다
이러고 20만원을 갚은적이 없고 1만원 5만원 이런식으로 갚고 다음달에는 꼭 20만원을 갚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일 화가나는건
갚기로 약속한날에 입금도 안되고 못갚는다는 말도 없어서 언제 입금하냐고 물어보면
독감이라서 몇일전부터 누워있었다 몸살이 났다 이런식으로
일방적으로 못갚겠다고 답장하는데 최소한 갚기로 한 몇일전에 얘기라도 하는게 예의인데 그런 개념이 없어서 계속 타일렀는데도 반복되네요
민사소송 거는 방법도 있는데
소액으로 민사소송 걸려고 법원 들락거리고
법알못이라 고소장 쓰는데 고생도 할것같고
소액 받으려고 변호사 선임하면 배보다 배꼽이 커서 일단 소액 들어오니까 참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년이 맨날 20만원 갚겠다 그러고 5만원 3만원 이런식으로 갚으니까 스트레스 받고 이게 5년째니까 너무 시달리내요
제가 궁금한게 팔다리 멀쩡하고 필라테스 강사라는 직업이 있는 29살 여자애가 350만원을 5년째 못갚아서 끌고있는게 정상적인건가요?
29살 필라강사여자애가 갚을려는 의지가 있어도 자취하는 오피 월세내고 생활비 쓰고 보면 갚을 여유가 한달에 10만원이 안되는게 당연한건가요?
아니면 저를 개호구로 보고 이런걸까요?
아쉽지만 민사까지는 잘 모르는 범위이라 ^^; 너무 소액이라도 갚는게 어딥니까? 떼어 먹는 놈들 얼마나 많은데
그냥 경험상 제가 조언드릴 수 있는 범위는 그 사람 재산(부동산, 차 기타)가 없는 상황이고 소액이나마 변재 중이고
그런데 님은 애초에 대금을 받을 일정의 차용증도 없고, 소액에 은행권도 아니고 개인채권이면
변호사들 신나 하는 사건되는거죠.
그 분이 신용불량자 되어도 조금 불편하겠지만 신용카드 사용불가 한 것에 대출에 영향이 있겠지만 그게 타격이 있을 재산이나 기업 직장인 신분도 아닌 것 같고
설령 기록이 남아도 보통 대통령 임기 중에 대사면 어쩌구 나오면 이런 소액 신용불량 기록은 지워주곤 하더군요.
그냥 님이 이상민 빚 갚는 것 생각하시면서 도 닦는다 생각하시고 돈 주는대로 받으시길 1순위 추천드리고요. 2순위로 너 참 대단하다면서 밥이나 한번 사라고 하시고요. 그러다 한번 대주면 후기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개호구로 보는거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