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물인걸 알면서도.. 끊을수 없는 해로운 담배처럼..

버러지같은 상품만 있단걸 알면서도 뜯는 랜덤박스처럼..

1등은 안되도 1등이 되길 바라며 간절히 매주 사는 로또처럼..

돼지 . 광고. 버러지같은 낚시충들이 득실거리는 어플채팅앱을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 계속 돌려본다.

그렇게 길고 긴 시간속에 드디어 쪽지가 도착.

아.. 누나네.. 역시 나이가 먹어가니 걸리는건 누나들뿐..

주저리주저리 뭔가 말하는데.. 오.. 월척인가..필이온다..

(사실 만나기 전까진 매번 이럼..)

반드시 낚아채야 한다는 일렴하에.. 극 울트라 매너장착 언어화법 구사.

그러다 끝내

"무서워요. 못 하겠어요.."라는 대답을 한다.

악.. 쓰바.. 좆됐네.. 나이는 있어도 이런쪽 뉴비가 확실한거 같은데.. 너무 조바심을 낸건가..

욕심을 버린 말투장착. 

하지만..

음.. 암만 생각해도 안될꺼 같다. ㅠ ㅠ 방생 결심.

그렇게.. 

"괜히 더 말 주고 받으면 맘에 없으신 분께 제가 마치 들어와 들어와~ 라고 무언의 속삭임을 하는거 같네요. 정 힘들더라도 발 담구기 싫으시면 바로 나가서 앱 지우시고 맘 고생하지마세요. 대화 즐거웠습니다. 수고하세요"

라고 툭 던져 본다.

"대화 친구 해주세요~" 라는 답변이 왔다.

오예. 붙잡는데 성공.

어찌 해야할까.. 상대방은.. 지금 뉴비가 확실한거 같고.. 나이는 많은데.. 유부녀고.. 잠시 고민해본다..

음.. 천천히보다는 고속슬로우모드 대화법을 장착해보자.

그렇게 하루 이틀 대화가 오가는 중...

불현듯.. "만약 하게 되면 꼭 그쪽에게 할게요..."

라는 답변을 받게 되는데.. 악.. ㅅㅂ.. 이건 실패로 가는 클리쉐.. ㅠ ㅠ

안되겠다.. 바짝 조여버리자..

넌 반드시 내껄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일념하에..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대화스킬 장착.

일단은 .. 클리쉐를 살짝 부셔버리긴 했지만.. 벼랑끝..

과연 이 만남은.. 끝내 이루어질지.. 두둥..

잡담 : 오랜 시간 끝에 낚아도 결국 실물을 영접하면 꼬무룩 현타 오는게 98%이지만.. 전 이 과정이 상당히 즐겁네요..  그래서 끊을 수가 없네요.. ㅠ ㅠ 크크..

이번엔 제발.. 몸매 좋은 누님이길..

그냥 가면 아쉬우니 조건 Tip.

1. 어플에 사진 붙어있는 년들은 무조건 거른다.

    99.8%가 도용 뽀샵 남자실장새끼짓거리가 여기에 속함.

2. 횟수 1번의 가격을 알려왔다면. 꼭 두번은 하냐 물어보아라.  예 1-13 or 1-17 을 불렀다 가정하자. 당신은 무조건 콜인가?! 그전에 상대방의 마인드를 알 수 있겠끔 두번은 하냐고 물어보아라.

-저는 한번밖에 안해요~(이지랄하는년은 토끼 or얼릉 싸고 꺼져. 마인드 장착 확률 95%)

- 2-26 or 2-34 두배를 부르는 년.

 (내상 당할 확률 거의 10000%라 생각하자. 남의 피같은 돈 생각 안하는 버러지 같은 실장놈짓이거나 개같은 김치년의 목석이거나 꼭지 빨면 아파요~ 이 지랄할게 뻔하다. 걍 횟수에 곱하기 하는 년들은 버리자.)

-고페이는.. 음.. 걍 얼굴이나 보고 퇴짜 놓으셈. 초 연애인 급으로 이쁘면 하게되겠음 해도 뭐.. 알아서 하시구요..

3. 누구나 다 아시겠지만...

제가 갈께요

힐링

꾹꾹

홈타이

케어

이란 단어가 닉넴이나 한마디 글에 써 있다면 무조건 걸르자. 출마는 걍 조건어플에서는 안 하는걸로~

4. 선입금. 무조건 버려라. 아님 보이스피싱 가지고 놀듯 가지고 놀 고수만 상대하던가..

이상.. 지금은 눈팅+ 약간 아웃사이더 기질을 가진 여자들 처리반 환돌이였습니다. 부디.. 대박이 걸리길 기도해주세요.. 배아파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