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방 에이스 매니저의 기준은 뭘까요?

와꾸? 마인드? 대화력? 수위?

키방생활 10개월 동안 16개 업소 140명 정도 만나보았는데, 에이스 타이틀을 달고 있는 아이들과는 그다지 합이 안 맞는 느낌... 합이라기 보다는 급이 안맞는다는게 더 적절하려나? 140명 중 내상을 입었던 기억이 4번 정도 정도 있었는데, 그중 2번이 에이스 타이틀을 가진 매니저라...

일산지역 : 7개 업소를 방문하였고, 에이스 매니저는 3명 보았습니다. 외모나 몸매는 그 업소에서는 최고였지만, 마인드도 좋았던 케이스... 50대 아재가 강성의 쎈 수위를 요구했는데 능숙하게 손님을 응대하고 본인의 기준선을 분명히 지키면서도 오빠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그녀만의 무기가 있어서 감동했다는... 그래서 3곳 업소는 한달에 한번 이상은 들르는 곳이 되었지요.

인부천 : 3개 업소를 방문하였고 에이스 매니저는 1명 보았습니다. 한달에 8~10회 방문하던 곳이고 40명 이상 보았던 업소라 11만원 고페이에 간판매니저라고 해서 기대감은 컸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때문일까요? 와꾸야 훌륭했지만, 그 업소는 8~9만원 페이 매니저들도 와꾸가 좋았기에 기본수위만 고수하는 에이스 매니저에게서 별다른 매리트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두번째 만남에서는 예전에했던 약속을 기억하지도 못하고, 기억한 후에도 약속에 대한 지킬 필요가 없다는 태도에 화나고, 이후 프로필에 50대 예약금지문구 추가에 어이가 없다는... 그 업소는 빌길을 끊은지 3개월째입니다.

서울 : 6개 업소을 방문하였고 에이스 매니저는 2명을 보았네요. 강서지역 업소의 에이스매니저는 명불허전... "이게 에이스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섬세하게 손님을 응대하는데... 홍대 업소의 에이스는 으잉? 키스도 대충, 상탈도 안해, 터치도 어려워. 티마는 훌륭한데 너무 날로 먹으려는 것 같아서 업소측에 에이스매니저 맞냐고 항의했습니다. 업소측에서는 사과를 하고 다음날 프로필에 에이스라는 말을 빼더군요.

업소측에서 매니저에게 에이스라는 타이틀을 붙여줄 때에는 손님에게는 업소가 내상제로를 보증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매니저에게는 진상고객을 걸러내고 업소 에이스에 걸맞는 관리나 대우를 해줘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