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는 형이 있는데 형은 직영식당을 10곳정도 운영하는 회사에서 회계,인사,총무등을 관리하는 

관리 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때를 보내고 요즘 그래도 매출이 올라오는 터라 식당의 인원들을 충원하기 위해 인력을 좀 뽑는 다고 합니다.

주방이고 홀이고 구인공고 내고 지원하는 사람들의 면접까지 보고 채용도 알아서 하는 그런 위치입니다.

운영하는 업장이 호텔 레스토랑 처럼 완전 고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동네 식당이 아닌 가격대가 있는 중상레벨정도입니다.

저도 거기가서 먹은 적이 있어서 대충은 알고 있거든요

근데 얼마전 홀서빙에 지원한 사람들의 이력서를 보는 중에 눈에 띄는 한명(여자)을 발견햇답니다.

나이는 50세에다가 이력서 사진을 보니 어딘선가 분명히 본거 같은 기억이 나더랍니다.

이력을 보니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졸업 이후 대한항공 스튜디어스.,홈쇼핑 쇼호스트,MC  그리고는 요가강사,학원장등을 하다가

2010년 이후에는 경력단절..

일단 면접을 보기 위해 대면했는데 혹시나 했는데 그녀가 맞더랍니다.

그녀는 형이 열정을 다해서 일하던 대리시절 세기말이죠(99년) 나이트에서 부킹한 파트너였다는 거죠.

형말에 의하여 99년 즈음에 회사동기 3명이서 성과급이 나온터라 기분좋게 한잔 걸치고는 나이트를 갔는데 그때만 해도 인천공항이 없고 김포공항이 모든걸 담당하던 시절이라 김포공항근처에는 스튜디어스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오피스텔이 있다고 알려져 있었고 저도 들은 기억 있는데 스튜디어스들이 자주 출몰한다는 김포공항 근처  나이트로 간거지요.

성과급도 있겠다해서 룸을 잡고 웨이타한데 팁도 두둑히 찔러주면서 부킹을 하는데 스튜디어스 처자 3명과 부킹을 하게 됐다네요.

형도 그녀의 얼굴이 가물가물하고 기억이 날듯말듯했는데 확신을 하게 된게 합석하게 된후 술 따라 주면서 빠꾸기 터는데 파트너가 키나 몸매가 상당히 좋았고 얼굴도 이뻣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스튜디어스만 하기엔 아까운 와꾸다 연예인해도 되겠다 라고 뻐꾸기를 날렸더니 그렇잖아도 방송사 탈렌트 공채에 지원을 해놓은 상태이며 홈쇼핑에서는 무조건 오라해서 탈렌트 시험이 떨어져도 거기로 가면된다. 조만간 스튜디어스는 관두게 될거다 라는 말을 햇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물가물한 기억이 확신으로 바뀌고 이력서에 있는 시기랑도 딱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죠..

지금도 그렇지만 남자들이 스튜디어스라면 어느 정도의 환타지가 있잖아요. 형도 원나잇을 하면서 상당히 적극적인 그녀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냈는데 상당히 잘 하더랍니다.

테크닉도 좋은 편이고 남자를 가지고 놀줄도 알고 섹도 즐길줄 아는 그랬다네요. 와꾸가 와꾸인 만큼 상당히 도도햇었다고

이후 번호를 따 대쉬를 하기도 했는데 나름 대기업 대리라는 스펙도 그녀에게는 전혀 먹히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까였다고 하네요

그리고는 기억에서 지워졌는데

면접을 진행하면서 이력을 물으니 스튜디어스를 몇년하고 홈쇼핑에서 스카웃제의가 와서 간거다(탤런트 응시얘기는 빼더랍니다) 그리고는 요가강사를 하고 요가학원을 차려서 운영하다가 30후반줄에 결혼과 함께 전업주부로 하게 되서 경력단절이 온거다.

가족사항을 물었더니 남편과 작년에 이혼하고 중학생 아들이 있다고...

나이50줄에 애딸린 이혼녀가 되어서 월급 140받는 서빙아줌마가 되었다고(월급이 왜 그렇게 짜냐 했더니 평일 낮시간에만 근무하는 조건이라네요)

형 曰

지금 보니 와꾸는 그래도 나름 괜찮지만 50이라는 나이가 말해주듯이 동안도 아니고 그냥 그 나이대의 약간 예쁘장한 아줌마일뿐 이라고.

아마도 남편이 주는 양육비와 서빙으로 버는 돈으로 아들이랑 둘이 사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존심도 세우는것 같지만 많이 주눅이 든거 같다라는 인상을 남겼고 채용을 해서 형네 식당에서 서빙으로 일한다 하네요

20여년전의 기억속에서는 진짜 자신감이 넘치던 상류층을 꿈꾸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평범한 식당서빙 아줌마가 되엇다면서 

사람의 앞일은 참 모를 일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