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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17:38
오래전 일이긴 한데, 하도 인상깊었던 일이기도 하고 요새 하도 단속에 대한 글을 많이 올라와서 올려봅니다
10년이 훨씬 지난 일이네요. 그 당시 저는 대만, 홍콩, 싱가폴로 출장을 자주 갔습니다
어딜 가든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워낙 잘 놀거 같이 생겨서인지
저랑 친한 현지직원들도 대부분 좀 노는 직원들이었죠
그때만해도 현지 사정을 잘 모를때라 술먹다가 여자얘기 나오면 서로 열불내며 떠들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현지직원들이 절 데리고 흐뭇한 곳으로 가끔 데려가 주기도 했구요
홍콩에 있었던 어느날
그 날 무지하게 더웠습니다. 밖에서 돌아다니기 짜증날 정도로 더워서
사무실 안에만 있다가 퇴근할때 직원들과 한잔하러 갔죠
역시나 메뉴는 여자얘기
그러다 한 친구가 요새 인기많은 업소가 있는데 서비스도 좋고 가격도 착하다는 겁니다
제가 안테나 세우면서 관심을 보이니 술먹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몽콕이라는 지역으로 갔습니다. 택시까지 타고서
어디론가 메세지를 열심히 보내더니 저보고 어디로 올라가 어느 방으로 가면 된다고 하더군요
언니 사진이랑 서비스 등등을 보여주면서요
자기는 여친이랑 약속있다면서 먼저 간다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일찍 먹고마시고 일찍 헤어지려다 보니 저녁 9시도 안된 시간이었죠
알려준 곳으로 갔습니다. 벨을 누르고 좀 기다리니 언니가 문을 열어주고
온통 빨간 조명으로 도배된 방에서 섭스를 하더군요
그 당시 기억으로 20대 초반 정도에 꽤나 괜찮았습니다
암튼 안마받고 떡치고나서 기분좋게 나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려고 하는데
누군가 옆 비상계단에서 쑥 나오더군요
손에는 신분증.. Police
순간 얼마나 당황하고 쫄았는지...
이걸 어찌해야하나 하고 있는데 광동어로 엄청 뭐라고 하면서 저한테 비상계단으로 오라고 손짓을 하길래 일단 갔습니다
또 열심히 광동어로 뭐라뭐라뭐라... 그러다가 제가 난 외국인이다라고 하니 경찰도 당황하더니 영어로 설명을 합니다
"너 저기서 나왔지?"
"...."
"우린 다 알고 온거니까 대답 안해도돼. 얼마줬어?"
"...."
" 400달러? 맞지?"
그 당시 제가 준 돈은 기본비용에 팁까지 해서 홍콩달러 600 정도였던거 같은데
암튼 그냥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니 저한테 그러더군요
" 걱정마 너 잡으러 온거 아냐. 저 안에 여자 몇명있어?"
" 여자??"
"그래 저 안에 여자 몇명있어?"
"모르겠는데.. 내가 본건 한명 뿐이라"
"하..."
저도 처음 가본 업소니 잘 알리가 없었죠
"너 저기 뭐하는 업소인지 알고 온거야?"
"아니.. 그냥 궁금해서 온건데.. 친구가 알려줘서"
"불법 성매매업소야 저기"
"....."
그 순간 다른 경찰 한명이 저에게 담배피우냐고 묻더군요. 피운다고 하니까
담배있으면 한대 피우랍니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결국 제가 담배를 꺼내니 자기들도 담배를 하나씩 꺼내 물고서 비상계단에서 셋이 같이 담배를 피우게 됐습니다
"재패니스? 코리안? 싱가폴?"
"...."
쩍팔리게 밝히기 싫더군요
"아무튼 너 잡으러 온거 아니니까 우리가 궁금해 하는거에 대답 좀 해줘"
"오케이"
그렇게 시작된 대화, 어떻게 가게됐고 얼마를 줬고 여자는 대략 몇명이 있고 등등..
단골도 아니고 될대로 되란 식이었죠
그렇게 대화를 하고나서 저한테는 알았다고 이제 가보라고 하데요
순간 진짜 가면 되냐고 물으니, 가도 된답니다
비상계단으로 갈까 하다가 나 잡으러 온거 아니라는 말에 그냥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죠
엘리베이터가 오는데 꽤 걸렸습니다
그 동안 경찰 한명은 손님인척 하면서 그 업소 벨을 몇 번 누르더라구요
안열어주니 문도 두드리는걸 보고서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고 내려왔습니다
밖에 나오니 등에는 식은땀이....
업소 문을 나오기 전까지만해도 즐달한 기분에 좋았는데
경찰들 만나고나서부턴 후덜덜한 생각이 들어 쫄리데요
그렇게 숙소로 돌아가 자고나서 아침에 출근해 직원들과 담배피우다 이 얘기를 했더니
오마이갓~이라면서 너 정말 운이 좋았다라고 하는데.. 그제사 진실을 좀 알게됐습니다
그 경찰들은 중국에서 넘어온 불법체류자들과 불법성매매를 하는 여자들을 잡으러 온 경찰들이고
홍콩은 성매매가 불법은 아니지만 그 사실을 알고 성매매를 한 남성들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와... 그래서 내가 외국인이라고 했을때 그렇게 허무해하고 담배나 피우자고 한거였구나 싶더군요
암튼 그 날 이후 한동안은 그런 업소에 가지 않았습니다. 쫄았죠
하지만 뭐... 몇 개월 지나서는 직원들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추천해주는 곳으로 가끔씩 가게되고
나중엔 출장오기전에 업소주소랑 연락처까지 다 준비해주는 통헤 출장기간 내내 밤에는 당연히 업소가는게 스케쥴일때도 있었죠
지나서 생각해보면 참 식은땀나는 기억이지만 그 경찰들과 좀 더 쿨하게 얘기를 왜 못했을까하는 생각도 좀 들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