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금리예상도에서 재밌는 것은 내년 2023년엔 금리동결 하반기에 금리인하가 시작되네요 이게 뭘 의미할까요?

간단히 말해서 현재 고인플레 때문에 금리를 크게 빠르게 올리는 중이고 올 하반기에 인플레 둔화가 나오며 그렇게 금리인상 종료 후 내년부터는 금리인상 후유증인 경기침체 우려에 대응한다는 것입니다 금리동결 후 재인하 

이런적이 최근 과거에도 있습니다 08리만사태 금융위기 후 시작된 양적완화가 종료되고 출구전략으로 2015말~2018까지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다가 2019 돌연 다시 내립니다 이유는 후진국들이 미국 금리 쫒아오다 가랭이 찢어져 죽을 지경이니 후진국들 경제위기가 전세계 위기로 퍼질까봐 다시 금리를 내린겁니다 

지금 그 이벤트가 다시 펼쳐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식은 실물에 6개월 선행한다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개별종목을 봐도 그렇잖아요 저 회사 이번 신제품 대박이래 소문이 돌면 주가는 제품 출시도 안했는데 미리 선반영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고점을 형성 후 실제 제품이 출시되면 귀신 같이 하락하죠

진짜로 제품이 대박이 났는데도 주가는 안 올라요~ㅋ 이유는 이미 선반영해서 주가가 올랐고 신제품 대박 뉴스 보고 달려드는 개미들 그리고 목표가 올리며 매수 부추기는 염승환 같은 증권사 영업직들 선동에 달려드는 개미들은 그렇게 고점에 물립니다 

주식격언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가 나온 이유도 이와 같은 주식은 실물에 6개월 선행하는 현상 때문입니다 이렇게 경기 사이클과 주식 사이클은 엇박자를 내며 일치하지 않기에 두 사이클의 갭이 클수록 개미들은 상승끝물에 매수 올라타고 하락바닥서 매도 하차하는 우를 범한다고 했습니다 

그럼 경기 사이클을 금리 사이클로 대체하고 주식 사이클과 비교해보죠 08년까진 경기 상승하락 사이클과 증시 상승하락 사이클 엇박자 갭이 작았습니다 그때까진 전 세계적 경제성장 경기호황이 강했거든요 그래서 경기과열은 증시과열로 나타나고 금리가 5%대여도 주식이 묻지마 상승합니다 이유는 금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실물경제가 그만큼 좋으니 고대로 증시가 반응하는 것이죠 그리고 08년에 리만사태 금융위기가 터집니다 경기과열에 실시간 동조한 자산시장 과열이 터진 것이죠 

그렇게 08위기 후 꺼진 경기를 살리기 위한 돈풀기 정책이 실시되나 꺼진 경기가 쉽게 올라오지 못합니다 이전처럼 활력있게 걷고 뛰기는커녕 올라오면 금새 주저앉아 버리죠 

이때부터는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경기사이클 보단 경기를 살리기 위한 금리정책 금리사이클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경기가 좋고 나쁘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경기는 항상 안좋은 가운데 저금리냐 고금리냐 돈을 푸냐 거두냐가 자산시장 상승하락의 핵심이 되죠 

종합하면 현재의 증시사이클은 금리사이클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두 사이클은 이전의 경기,증시사이클과는 다르게 엇박자 갭이 크다 입니다 이 두개의 명제를 도출하기 위해 설명이 길었구요 

그럼 다시 돌아가서 노무라 미국 기준금리 예상도와 현 증시를 매칭해보죠 

현 증시가 작년 가을께부터 현재까지 약세를 보이는건 올해 미국 기준금리가 3.5 3.75를 찍을 것이란 시장예상 선반영 입니다 그럼 내년도부터 금리가 동결되고 하반기엔 재인하되는 시장예상의 선반영은 언제 나타날까요? 6개월 갭차이라 하면 올 하반기 입니다 

증시는 반등하는데 경기는 침체우려? 앞뒤가 안 맞죠? 그래서 개미들은 절대 못 올라탑니다 2020 3월의 반복이고 이는 과거에도 그랬고 미래에도 계속 반복됩니다 

인플레 둔화세가 분명해지고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상승세는 커지겠죠 현재 모든 근심걱정의 원인이 고인플레인데 시장에 인플레가 꺽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분명 큰 호재겠죠 

그러나 뒤집으면 인플레 꺽인게 경기침체 때문에 그런거 아니냐?는 뉴스들이 나오며 증시는 다시 불안감 속에 박스권에 갇힐 겁니다 

그러다 미국이 경기침체 우려에 선제적 대응으로 다시 금리인하를 발표하면 그때 증시는 폭발 박스권을 돌파하고 가즈아 장세가 만들어지겠죠 이 때가 바로 꼭지 입니다 하차할 때죠

지금 이 시나리오는 제가 바라는 희망회로가 아니라 2020년을 고대로 리버스해서 복붙한 겁니다 ㅋ

즉 2023 하반기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증시 고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이벤트에 언론과 유튜브는 다시 기회가 왔다며 개미들을 부추기겠지만 이미 증시는 금리인하를 미리 선반영 상당수준 올라온 상태라는게 2020과는 다릅니다 

결국 소문에는 가만 있다 뉴스에 달려드는 꼴이죠

이런 현상은 개별종목을 봐도 일반적 입니다 천연가스 테마인 지에스이란 종목을 보시면 러우전쟁 우려 뉴스가 돌던 작년 가을께 급등해서 실제로 전쟁터진 올해 2월에 고점을 찍고 현재까지 하락합니다 천연가스는 날로 오르는데 그거 보고 달려드는 개미들을 태운채로요 곡물사료 테마주들도 한번 봐보세요 이제서야 이거 사는 분들은 남들이 싸논 똥 주서먹는 겁니다

오늘도 결론 입니다

대중이 한 방향으로 우루루 떼로 몰려가는 곳은 반드시 낭떠러지 입니다 대중의 움직임과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