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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10:11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개념 초딩 부모에게 미친X 소리 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내가 피해자인데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최근 벌어진 사연을 공개했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건물 관리인으로부터 사무실 벽에 물이 새는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회사로 나갔다.
도착해 확인해 보니 물인 줄 알았던 것은 소변이었고 황당했던 A씨는 CC(폐쇄회로)TV를 돌려봤다.
거기에는 한 소년이 식당에서 나와 A씨 사무실 벽에 오줌을 눈 뒤, 주변에서 잠시 서성이다 성급하게 다시 식당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A씨는 아이 행동이 처음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에 부모에게 알려야겠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이 옷의 학원 로고를 보고 해당 학원에 연락했고, 1시간 뒤쯤 아이 아빠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
A씨는 아이 아빠에게 "아이가 사무실 벽에 오줌을 누고 갔다"고 알렸다. 하지만 그는 "네"라는 짧은 답만 했고 별 다른 말은
없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제게 할 말 없으시냐, 네만 할 게 아니지 않냐"고 말했고 이후 아이 아빠는 반말과 욕설이 시작됐다고 한다.
그는 A씨에게 "XXX아. 내가 가서 닦으면 될 거 아냐. 미친X아. 갈 테니까 너 딱 기다려" 등 거친 말을 쏟아낸 뒤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한다.
A씨는 통화를 녹음하기 위해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남성은 전화하지 말라며 다시 한번 욕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A씨는 한 번 더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고 한다.... (중략)
콩 심은데 콩 난다는 옛 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습니다.
저런 부모 밑에서 아이가 뭘 배웠을지...
도대체 어떻게 인생을 살면 저런 부모가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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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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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자녀 담임한테 오후2시경 전화를 받았는데
(처음옴, 학부모 입장인 저는 우리 애가 무슨 큰 사고라도
난것 같은 뉘앙스로 시작하더구만요 여교사인데)
저는 대형 사고라도 난줄알고 가슴이 순간 철컥 했습니다.
이유인즉, 오늘 5분 지각했다고 엄마가 통화 안된다고
저에게 전화ㅠㅠ
선생들 초등학교 애들만 상대해서 대인관계 무지합니다.
저라면,
먼저 안심부터 시키겠어요
아버님 **가 뭐 큰 문제가 있는거 아니니 놀래지 마시고요
이런식으로
위 사례는 분명 학부모가 또라이가 아닌이상
선생이 기분 상하게 말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