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거의 끝물이고

가을에 접어드네요

천고마비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 찐다는

그 계절

가을

식욕이 땡겨

체중이 증가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고칼로리 음식을 과다섭취하면

체중증가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 질환에 시달릴 수 있죠

건강을 잃게되면

즐떡 즐달의 기회도 잃게 됩니다

운동과 식습관 개선에 의한 건강관리에 더해

마음의 양식

책도 좀 읽어보시겠어요

그럼 가을특집 추천도서

시작하겠슴다

1. 히가시노 게이고, *방과 후*

일본 추리소설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작

*방과 후*입니다

여고 수학교사 마에시마는 어느 날

누군가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죽을까봐 몸을 사리는 도중

실제로 여고의 남자교사 2인이 차례차례 사망하고...

막판에 두 개의 반전이 있습니다

일본 추리소설계의 노벨문학상이라 할 수 있는 

에도가와 란뽀상 수상작이라네요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 작가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이런 책들이 대히트친 바 있습니다

일본에서 최고인기작가인건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

2. 엘러리 퀸, Y의 비극

미국 소설가 집단 엘러리 퀸의 대표작

*Y의 비극*이에요

사촌형제 두 사람이 엘리리 퀸이란 필명으로 활동해

많은 작품을 남겼고

그 중에서도 가장 탁월한 것이 이것이죠

복잡한 수수께끼의 결말은 충격반전이구요

한국엔 세계 3대 추리소설로 꼽힌다고 알려졌는데

세계 3대 추리소설 이런건 출판사에서 만들어낸 광고문구였답니다

물론 굉장히 잘 쓴 작품이긴 하지만 말예요

3. 윌리엄 아이리시, 환상의 여인

윌리엄 아이리시의 대표작

*환상의 여인*입니다

작품은 추리소설이라기보단

스릴러 서스펜스이고

헐리우드 반전 영화같은 플롯을 취합니다

부인과 다투고 밖으로 나와 저녁내내 함께 모르는 여자랑 돌아다닌 주인공

집에 돌아와보니 부인이 죽어있고 살인용의자로 몰립니다

이것도 책 끝에 반전을 읽으면

대단히 충격적이에요

역시 세계 3대 추리소설이라고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위에 소개된 엘러리 퀸의 *Y의 비극*과 함께 꼽히는데

탐정이 사건을 추리해가는 정통 추리소설은 아니고

서스펜스 범죄소설에 가깝습니다

재밌는 추리소설 읽고

머리도 튼튼하게 만들어

즐달 즐떡에 도움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