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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5 16:45

꿀딴지 조회 수:2,414 댓글 수:4 추천:6

당태종 이세민과 후계자 문제.jpg

 

당태종 이세민은 '정관의 치' 로 대표되는 중국사 대표적인 성군 이미지다.

하지만 그에겐 치세중 두가지의 큰 오점이 있었으니

바로 후계자 선정 과정과 고구려 정벌 실패였다.

 

그는 장손황후와 후궁들 사이에 무려 14명의 아들들을 뒀다.

그중 맏아들은 장손황후의 소생인 이승건이었고

후계를 이을 자격이 가진 정실황후의 소생은 이승건, 이태, 이치 3명이었다.

 

이승건이라는 이름은 매우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있었다.

'승건전' 에서 태어났다고 '승건' 이라는 이름을 지은것도 있지만 

이을 승(承) 에 하늘 건(承) 자로 천하를 계승한다는 큰 의미로 할아버지 이연이 직접 지어준 이름을 가진 그는 과연 이름값을 했을까?

 

일단 어렸을때는 총명했다고 한다.

당고조 이연이 죽고난후 이세민이 잠깐 정사를 맡겼을때도 나름 무난하게 정사를 처리했다.

장손황후가 사경을 헤매고있을땐 어머니의 병환을 낫게하려고 사면령을 내리려고했을만큼 (어머니한테만은) 효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우연의 일치였을까? 어머니인 장손황후가 죽고난후부터 그는 믿겨지지않을 정도로 급속도로 맛이간 행보를 보인다.

 

일단 여색과 사치는 기본이었고 당태종 앞에는 모범적인 태자 행세를 했다.

질이 안좋은 숙부였던 이원창과 어울리더니 자신과 이원창의 시종팀을 나눠서 '전쟁놀이' 를 틈만나면 시켰다.

제대로 하지않으면 부하들을 구타하거나 죽이기도한다.

여러 소인배들과 어울려 외설적인 짓들을 했으며 심지어 게이 증상도 보여 '칭심' 이라는 악사와 동침을 하기도한다.

이걸 들켜서 당태종이 칭심을 처형하자, 이승건은 아버지를 원망했고 다리병을 핑계로 조현도 하지않는다.

어렸을때 큰 열병을 앓은 이후로 그는 다리 한쪽을 절고있었다.

 

무엇보다 그가 정상인이라 보기 힘들었던 이유가 따로 있다

그는 극심한 돌궐 빠돌이였다.

지나치게 돌궐에 심취해 변발을 하거나 말을 타면서 초원을 달렸으며, 가짜로 죽는 놀이를 하곤했는데 돌궐의 풍습처럼 자신이 시체처럼 누워있으면 주위 사람들이 말을 타고 자신을 둘러싸고 달리게해서 자신이 죽은 가한처럼 보이게하는 놀이를 즐겨했다.

칼로 자신의 얼굴을 긋기도했으며, "내가 제국을 통치하게되면 난 돌궐인이 되겠다. 그리고 돌궐 추장에게 의탁해서 그의 부하가 될것이다." 라는 믿기힘든 발언을 한다.

농담이라치더라도 정도가..

 

주위 사람들이 간언을 해도 이를 듣지않고 오히려 이들을 죽이려고까지 한다.

계속되는 태자의 비행에 이세민은 조금씩 태자를 바꾸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사실 이세민은 학식이 뛰어났던 4남 이태를 제일 총애하고있었다.

사실 이태도 야심이 큰 인물이라 은근히 이승건의 행동을 계속 당태종에게 고자질하고있었고 이승건도 사사건건 이태를 헐뜯었다.

 

이승건은 자신이 폐태자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생겼고, 자객을 보내 이태를 죽이려고했지만 실패한다.

그리고 이원창, 후군집과 함께 모반을 꾀했지만 사전에 발각되는바람에 실패한다.

이승건은 태자에서 폐위되고 폐서인으로 전락한다.

 

다음 태자는 당연히 이태가 될거같았지만 상황은 묘하게 흘러간다.

장손무기, 이세적, 저수량같은 거물급 대신들이 9남 이치를 밀기 시작한것

이들은 이태가 황위에 오른다면 이승건과 이치를 모두 죽일거고 성격이 온화한 이치가 황위에 오르면 이승건과 이태는 무사할거라고 주장했다.

사실 궁예질로 볼수도있지만 저런 궁예질이 가능할 정도로 이태의 성격은 포악했다.

대신들의 반대에 부딪힌 당태종이 고심하고있는사이, 초조해진 이태가 결정적인 실수를 한다.

 

이태는 이치에게 가서 이런 말을 한다.

 

"우리의 숙부인 한왕 이원창이 어떻게 죽었느냐?"

"독약을 마시고 자살했습니다."

"그렇지. 그런데 너는 그와 사이가 아주 좋지 않았더냐?"

 

이치는 이후로 처소에서 나오지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당태종이 찾아가서 물어본다.

이세민이 몇번을 재촉해서야 이치는 겨우 이걸 말했고, 이세민은 결정적으로 이태에게 실망하게된다.

반면에 이치는 형에게 협박을 당하면서도 형을 지켜주려한 인상을 심어주게됐다.

안그래도 형제를 죽이고 찬탈했다는 콤플렉스를 가지고있었고, 자신의 아들들이라도 서로 죽이지않았으면 하는 생각이었던 당태종에게는 완벽한 전략이었다.

 

이세민은 폐태자된 이승건에게도 찾아가서 이를 물어본다. 

이승건 입장에선 당연히 원수지간이나 다름없는 이태보단 이치가 나았기때문에 

"이태의 술수로 이리 되었는데 이태를 태자로 삼으면 술수로 태자 자리에 오르는 선례를 남기게 됩니다." 라고 말한다.

 

결국 이세민은 장손황후의 세번째 아들이자 9남이었던 이치를 새로운 태자로 세운다.

이태는 이승건과 함께 유폐됐다.

 

사실 이세민은 후궁 양비의 아들인 3남 이각을 태자로 세울 생각도 하고있었다.

하도 장손황후의 소생들이 결함이 크다고 생각한 나머지 아들들중 제일 총명하고 문무를 갖춘 이각을 세우고싶은 심정은 충분히 생길수있는것이었다.

그렇게 황후를 사랑했고 무조건 황후의 소생으로 후계를 이으려고했던 당태종이 이럴정도였으면 얼마나 후계문제로 심적 갈등이 컸는지 짐작할수있다.

하지만 이것은 장손무기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장손무기야 당연히 자기 동생의 핏줄로 세우고싶어서였지만 표면적으로 내세운 이유는 양비가 수양제의 딸이라서였다.

안그래도 폭군 이미지가 큰데다 그의 핏줄을 물려받은 왕자가 새로운 제국의 황위에 오른다?

생각만해도 찜찜할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이세민의 골치를 무던히도 썩히던 후계문제는 막을 내렸다.

사실 이승건이 평타만 쳤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었을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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