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구려 제9대 국왕

故國川王 | 고국천왕
출생(음력) 고구려 국내성
사망(음력) 197년 5월

사후 고국천원(故國川原)에 묻혔다.

고구려의 제9대 군주. 휘는 남무(男武). 태조대왕, 차대왕과의 관계가 미스테리한 신대왕의 둘째아들이다. 
장수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를 물려받아 18년간 재위했다. 
'천왕'으로 끝나서 오해할 수 있는데, 천왕(天王)이 아니라 고국천원(故國川原) 근교에 묻어서 고국川왕이다. 
179년에 신대왕이 죽은 뒤, 대신들의 추대를 받아 왕위에 올랐다. 
184년 한나라 요동태수(遼東太守)의 침입을 막아 싸워서 대승하였다. 
190~191년에 연나부의 귀족 좌가려와 어비류 등이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진압하였다. 
191년 을파소(乙巴素)를 국상(國相)으로 등용하여 현정(賢政)을 베풀고, 을파소를 천거한 안류(晏留)를 대사자(大使者)로 삼았다.
기록에 따르면 판단력이 좋고 용모가 씩씩하며 힘이 아주 세서 큰 솥도 들었다고 하는데 고구려에서는 이 솥을 드는 사람을 장사로 여겼다. 
체격도 커서 키가 무려 9척이었다고 하는데 한나라 기준을 따라 1척을 23cm로 가정하면 신장이 207cm였던 셈이다.
9척 운운하는 부분은 왕의 신성성을 강조하기 위해 넣은 과장일 가능성이 높지만 어쨌든 당시의 고구려 남성보다 훨씬 우람한 체격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4년에는 매년 3~7월에 관가의 곡식을 가구(家口)수에 따라 차등을 두어 대여하였다가 10월에 환납(還納)하는 진대법(賑貸法)을 실시하였다. 
이는 백성들의 빈곤을 덜어 주고 농민층이 귀족 세력에 예속되는 것을 막아 왕권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시호가 비슷한 고국원왕과는 대조되는 훌륭한 업적을 남긴 임금이며 시호가 비슷한 고국양왕처럼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2. 개인적 의견

그 시대의 됨됨이를 돌아보는 위인이네여.

큰 담력과 체구와 통솔력으로 주위를 아우르는 포스가 뛰어났다고 봅니다.

새벽 역사 공부를 하다보니 그 시대도 빈부격차, 왕건 세습과 세벌다툼은 그 시대도 여전했군여.

반권과 파벌이 강했던 그 시대 파격적 인사 영입으로 시대 전환을 고려했네여.

압록강 서쪽의 농부였던 을파소를 국상(오늘의 국무총리)으로 임명합니다.

사냥을 나갔다가 한없이 울고있는 백성의 어려움과 처지을 춘분기에 관의 곡식을 빌려주어 귀족들의 노비가 되는 막아주는 역활도 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민생 안정법 진대법입니다.

여러모로 깊이 있는 고구려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