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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5 15:01
‘놀면’ 유재석보다 ‘태계일주’ 기안84가 더 궁금하다는 건
‘태계일주’ 기안84가 보여주는 현 예능의 신세계
이제 더 이상 뻔한 미션이 궁금하지 않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우당탕탕 전원탑승' 미션 재도전을 본 시청자라면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시간 내에 전 멤버를 차에 탑승시켜야 성공하는 미션. 사진 조각 하나로 차량이 있는 곳을 찾아내는 지난 주 방송은 유재석의 빛나는 추리 덕분에 나름 쫄깃한 재미를 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차량을 찾은 후 '놀뭐 사서함'이라는 전화 메시지를 이용해 멤버들을 탑승시키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과정은 생각보다 흥미진진하지 않았다.
그건 이러한 미션이 유재석이 그간 출연했던 무수한 게임 예능들 속에서 그리 새롭게 느껴지지 않아서다. <무한도전>에서 일찍이 시도됐던 형태의 미션이고, <런닝맨> 같은 게임 예능 속에서도 자주 봤었던 듯한 기시감을 주는 게임이다. 특히 이처럼 전원이 힘을 합쳐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게임은 모두가 어느 정도의 분명한 자기 역할을 해줬을 때 더 흥미로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놀면 뭐하니?>에서 이런 미션에 대한 멤버 간의 편차는 두드러졌다. 워낙 이런 미션에 익숙한 유재석 혼자 맹활약을 하는 가운데, 그나마 오래도록 <무한도전>부터 <런닝맨>까지 합을 맞춰 온 하하가 빛나는 공조를 보였을 뿐, 다른 멤버들은 미션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박진주는 유재석에게 자신이 한남 오거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린 후 하염없이 그 자리에서 기다리기만 했고, 이미주는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해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며, 신봉선은 차에 가방을 놓고 내려 전화조차 걸지 못하고 시간을 흘려보내기도 했다.
결국 유재석이 남산에서 하하와 합류한 후, 두 사람의 공조로 겨우 시간을 맞춰 여의도에서 차량에 탑승하는가 싶었지만, 시간이 초과되며 미션은 실패했다. 미션이야 실패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의 재미다. 서로 떨어져 있지만 얼마나 호흡이 잘 맞는가 하는 점들이 미션 과정에 들어갔다면 조금은 흥미로웠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놀면 뭐하니?>가 점점 '노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건 이번 미션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건 이러한 너무나 익숙한 형태의 미션이 매회 주어진다는 것이고, 그래서 시청자들은 미션 제시와 함께 결과가 어떻든 어떤 전개들이 벌어질 거라는 걸 어느 정도 예측하게 되고 그 과정을 보는 것이 그다지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놀면 뭐하니?>의 이러한 미션 형태 예능방식은 이제는 어딘가 고전적인(?) 느낌을 준다. 이런 점은 MBC의 새 예능 프로그램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와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기안84를 중심으로 이시언과 함께 하는 남미여행을 담고 있는 이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도대체 이야기가 어디로 어떻게 튈 것인가를 전혀 가늠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기안84가 페루에서 이시언과 만나 아마존강 투어를 가는 과정을 보면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기상천외하다. 피라냐 낚시를 하다가 상처가 없으면 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뜸 수영이 하고 싶다며 그 강물에 뛰어드는 기안84의 모습은 어떤 예능에서도 보지 못했던 광경이다. 물지 않는다고 해도 피라냐가 사는 강에서 수영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을 선택이지만 기안84라는 인물은 마치 현지 원주민처럼 그곳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낚시만 하고 끝날 줄 알았던 아마존 투어는 가이드의 초청으로 그 집에 방문해 함께 저녁을 먹고 그곳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는 의외의 이야기로 흘러간다. 그 과정에서 피라냐 구이와 그들이 상시 먹는 음료인 마사토를 먹고, 다소 충격적인 마사토 제조 과정을 본 기안84와 이시언의 눈물 나게 웃기는 리액션이 전파를 탔다. 물론 하룻밤을 함께 하며 그 현지인 가족들과 점점 끈끈해지는 정을 나누는 광경도 빠지지 않았다.
여행이라는 소재 자체가 의외성이 있기 마련이지만,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최근 유명 여행 유튜버들이 보여주는 날 것의 찐여행이 담겼다. 워낙 그러한 영상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재, 시청자들이 점점 요구하는 건 리얼리티와 진심이다. 그런 점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기안84라는 기상천외한 인물을 통해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나 혼자 산다>가 기안84의 다소 절제된(?) 면을 보여줬다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봉인 해제되어 펄펄 나는 그의 면면을 보여주고 있다고나 할까.
현재의 <놀면 뭐하니?>가 보여주는 면면들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와 비교해보면 어딘가 퇴행적인 느낌을 주는 게 사실이다. 유재석은 여전히 발군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그것이 새로운 도전이 아니라 익숙하고 안전한 틀 안에서 벌어진다는 점에서 그다지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지만, 기안84의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자연인'의 리얼리티는 바로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유재석은 이 대비의 이유를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유재석이 있으니 이정도로 선방하는거지 놀면 자체가 개노잼
특히 나중에 들어온 멤버두명의 예능역량이 엉망이고 연예인으로서 매력도 없는편
태세는 8부작으로 끝난다던데 다른나라편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
기안은 여전히 다 내려놓고 방송하고있고
시언과 케미도 아슬아슬한게 볼만함
PD 바뀐뒤로 기획된거 재미 있고 없고를 떠나서 PD가 스스로 화면 안쪽으로 노출되는거에 거부감이 나날히 쌓여 가는 사람이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