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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01:31
요즘 당근에서 1주 평균 5건 정도의 거래 및 만남을 하는데요.
그 중 1~2건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인상적이네요.
한 두 달은 당근하면서 심심하지 않을 거 같네요.
자잘한 것들 모으면, 오피 2번 비용도 될 듯 싶구요.
지난 주에 있었던 다리미 썰부터 시작합니다.
반말투니 불편하신 분은 패스하시길 바랍니다.
이름 없는 중소기업의 흔한 다리미.
살림 구색을 맞출라고 구입했지만, 7년 넘게 안 썼다.
판매로 올리자니 10년도 더 지난 구닥다리라 나눔으로 결정.
아침에 올리고 저녁에 보니, 5명이 신청했다.
역시 공짜 좋아하는 건 다 똑같다.ㅋㅋ
-안녕하세요... 인사만 남긴 사람
-자취 시작하는 딸한테... (구구절절)
-장판이랑 다리미가 눌러 붙어서 급하게 필요하다는 사람.
-줄 서봅니다...
-같은 동네라서 부탁합니다... 간결하게 용건만 남긴 사람.
일단 선착순으로 채팅을 보냈다.
어라, 1순위가 1시간이 넘도록 소식이 없다.
그 다음... 시간 제한을 걸어도 또 1시간 이상 채팅이 없다.
뭐지???
에잇, 그냥 제일 가까운 동네 사람 줘야지.
시간 약속을 잡고, 도착 1~2분 전에 톡 주세요~
근데, 이 아줌씨 시간이 지나도 안 보인다.
야밤에 괜히 슬리퍼 신고 나왔다. ㅡㅡ;
경비실에서 만나자 했는데, 아파트 관리실 앞이란다.
엥~ 경비실과 관리실을 헷갈린 이 분을 우짤꼬...
경비실로 오신다기에 동 앞으로 오시는 걸로 생각했다니까,
아, 그럼 어쩌죠? 저는 몇 동 사는데.(관리실 바로 앞)
거기(우리 집) 한 번도 안 가봐서 어딘지 모르는데... 아, 어쪄죠.
...
... 이거 어쩌죠?
순간 짜증이 났다.
속내는 자기 집이랑 관리실은 가까운데,
너가 사는 곳은 너무 멀고 내가 잘 모르겠으니,
이쪽으로 가져다달라...는 말로 들렸거든.
사실 그 아줌마는 그냥 나눔 연락 받은 상황이지만,
나는 2번이나 씹히고(?) 3번째마저 ‘아, 어쩌죠?’를 남발하니...
착각해서 미안하다는 말만 먼저 했어도 좋았을 것을. 씁~
5분이긴 하지만, 추운데서 기다리면서 저 말 들으니...
지도로 확인하시고 근처 와서 연락 달라하고 들어와 버렸다.
뭐, 10분 후에 거래를 마치긴 했으나 기분은 영 별로~
다른 하나는 사용 흔적 많은, 가열식 미니 가습기.
하루가 지나서야 1분이 신청하시네요.
시간 약속 잡고 기다리기 번거로우실 테니,
문고리 (현관문 앞에 놓기) 하셔도 된다고...
간단하게 작동법을 설명해야할 것 같아
대면 전달로 약속 잡고 보니, 30대 부부 같네요.
슬리퍼 신은 걸 보더니, 추운데 얼른 들어가시라고,
말 한마디라도 먼저 정겹게 걸어주시더군요.ㅎㅎ
몇 안 되는 사례지만, 천양지차의 반응이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