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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5 13:32
드라마는 현실보단 환상을 얘기할때 시청율이 올라가는것 같네요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실제 같아서 시청율이 높은 반면 어쩔땐 너무 실제 같아서 시청율이 낮기도하니까 제작하는 입장에선 갑갑한것 같네요
그래서 사회 흐름을 잘 봐서 개봉하는것 같고 잘 만든 영화 드라마가 흐름 잘못타면 망하는것 같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미생을 보듯 송곳도 봐야 한다고 생각할것 같네요
노력을 많이하면 그만큼 인센을 주는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본문의 내용은 노력을 하지 말고 놀아라 이게 아니라
노력을 하는데도 구조적인 문제로 1등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입니다.
본문중에 달리기 이야기 나오죠? 노력하지 말자 이건 달리기를 시작도 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자발적인 백수들요.
비정규직이라도 살려고 노력한다면 그에 맞는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 주는것이 필요하다는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의 모습은 댓글 쓰신 님 처럼 비정규직은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면서도 그게 본인탓인것처럼 인식이 되는겁니다.
정말 웃긴것은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은 나라에서 어떻게든 생활을 보호해 줍니다.
정작 작은 수입이라도 얻으려고 아둥바둥 노력하는 사람은 복지 사각지대라는 이름아래 외면당하는 현실입니다.
애초에 사회주의랑 공산주의는 서로 다르고, 자본주의에서 그 수정했다는 부분은 사실 대부분 사회주의에서 일부 요소를 차용한거에요. 이른바 수정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도입된 부분들이 노동권이나 근무시간제한 같은 부분들임. 그리고 사회주의가 가만히 놔둔다고 하는데 실제론 자본주의와 서로 상호 영향 받아서 바뀌었음.
러프하게 비유하면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 요소를 받아들인 건 수정자본주의,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 요소를 받아들인건 사회민주주의 정도로 볼 수 있죠.
이데올로기 스펙트럼은 사실 단순화해서 비교하거나 분류하기 어렵긴 한데...
덤으로 공산주의도 망하긴 했지만 그게 가만히 있어서 망한건 아님. 보면 공산주의도 내부적으로는 온갖 변형과 스펙트럼이 있음. 그게 생각보다 효율적이지 않았고 인간의 품성에 대해 제대로 고찰하지 못한 사상이라 그런거지...
마지막으로 자본주의도 삽질하다가 피보고 죽어나가면서 사회주의적 요소를 수용하게 된거.
위에서 그냥 러프하게 설명하느라 자본주의, 사회주의 같은걸 섞어서 비유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자유주의-사회주의 / 자본주의-공산주의 로 대비시키는게 더 적절함.
현대에 와서 공산주의가 몰락한 이후로는 사상적으로는 자유주의,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를 메인으로 하면서 보완적 수단으로 사회주의적 요소를 차용하는 정도로 보면 됩니다.
누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같다고 했나요?
다만 사회주의가 완전고결한 것처럼 묘사하니 뭐라고 하는거죠
당연스럽게 경제학적인 개념의 공산주의와 일반학 적인 사회주의는
다르다고 볼수도 있지만.....전형적인 모습은 공산주의와 사회주의가 그 맥을 같이 합니다....
예를들어 사회주의가 계급철폐, 노동자중심,제국주의 타도를 기치를 걸고 있는데..
공산주의도 마찬가지죠.....
고대로 부터 사유재산의 존재 소유 상속등의 개인주의가 발전하여 자본주의로 맥락이 이동한 것과...
중세 이후 계급제의 문제점에 의해 사회주의가 발전하여 공산주의로 맥락이 이동한것과 상응하죠.....
개인의 재산권 보호의 의미에서 고대로부터 어떻게 보면 존재했다고 보여지는 자본주의와 달리....
계급제도의 문제점을 기치로 걸고 탄생한 사회주의가...
현대사회에서 보이는 계급이 존재하지도 않는 상황인데도...자본을 계급으로 구획지어서
대두 된다는 것도 웃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사회주의는...
이미 칼 마르크스(사유재산 반대, 권력형 파티인정) 와 바쿠닌(사유재산 인정 단 상속반대, 생산시설 공유, 아나키즘)이 결별한 그 때에.....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함....
이미.....토마피게티의 '21세기 신자본론'에 의하여 마르크스의 사회주의는 무너진 상황인데도.....
아직도.....자본주의의 문제를 해결할 사상으로 사회주의를 신봉하는 사람들을 보면.....
헛웃음만 나올뿐입니다...
cf. 제가 사회주의가 어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여러가지 이유 중에....
몇몇을 꼽자면.....
계급제의 철폐 무신론적 유물론 신봉으로 등장했던.....사회주의가......권력형 party(노동당)을 만들어 권력의 정점에 올라서며
어떤 특정 인물을 신격화로 신봉하기 시작했을때....와
더불어...
제국주의를 개인주의와 자본주의가 탄생시킨 최악의 모습이라고 악마화 했던 사회주의가...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기 위해......전체주의 적 모습을 한 소련의 정치범 수용소 문제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코맨트한 장 폴 샤르트르를 사회주의의 거두로 신봉할때....였음......
우리나라는 사회주의자들이 대부분 공산주의자를 겸업하고 있어서 2개가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유럽쪽 보면 사회주의자랑 공산주의자는 명백하게 구분됩니다.
제일 핵심적인게 공산주의는 코뮨과 인터내셔널 같은 식으로 국제주의에 가깝고, 국가적 개별성이나 민족주의는 배척하는 경향이 짙은데
사회주의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 물론 유고나 중국 같은 파생 공산주의들은 민족이나 국가 우선하는 각자노선 걷는 예외도 있습니다만.
그래서 유럽 같은데서도 사회주의자거나 사민당 같은 정당인데 공산당은 배척하고 그런 경우 많았음.
마지막즈음 말씀하시는 무신론적 유물론 같은 것도 엄밀히 따지면 공산주의쪽이죠. 거긴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라고 할 정도로 종교를 배척하니까요. 하지만 사회주의나 공동체주의 쪽은 꼭 그런것만은 아니죠.
여튼 그래서 공산주의는 망한 사상이고 한물간 낡은 건 맞는데, 사회주의랑 구분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재미있는건 극단적인 사회주의라고 볼 수 있는 전체주의가 막상 파시즘과 연계되어서 반공으로 흐른거 보면 이데올로기란게 분류하기가 진짜 어려운 것 같아요.
여기는 여탑이니까..
업소를 예로 들면 언니들의 공평한 수입과 환경을 위해 한줄로 서 있다가 랜덤으로 접견하실래요? 페이도 다 똑같이 주고?
타고난 미모가 있던지 말던지 서비스마인드가 좋던 나쁘던 다 똑같이? 오크에 서비스마인드까지 나쁘면 페이도 적고 대우도 나쁘고 심하면 업계퇴출되는게 공정 아닌가요?
평범함을 벌주는게 아니라 특출남을 상주는 건데 말장난이 심한거죠. 평범한 외모지만 노력으로 서비스라도 좋으면 그래도 어느정도는 갑니다. 근데 오크에 서비스도 꽝이면 그게 평범함인가요?
소름끼치도록 현실적인 드라마였죠.
웹툰을 다시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