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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18:23
19일 SBS는 지난 15일 밤 12시30분께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여중생 A양이 맨발 상태로 뛰쳐나와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A양은 얼마 못 가 무서운 속도로 쫓아온 남성에게 붙잡혔다.
남성은 A양의 복부를 가격하고, 길바닥에 넘어진 A양의 머리채를 잡아끌어 수차례 때리기를 반복했다.
잠시 후 또 한 명의 남성이 이들을 발견하고 폭행에 가세했고, 이후 한 여성이 나타나자 A양은 겁을 먹은 듯 아스팔트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A양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아이를 수차례 걷어차고 짓밟았다. 남성도 이를 말리기는커녕 아이의 복부와 안면부를 때리며 구타를 이어갔다.
횡단보도 한복판에서 이뤄진 폭행은 약 20분간 이어졌다.
이후 한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주변 아파트에서 가해자들을 발견했는데, 모두 한집에 살고 있던 A양의 40대 부모와 고등학생 오빠로 밝혀졌다.
부모는 경찰과 구청이 진행한 조사에서 "아이에게 병원 진료를 위한 사전 설문지를 작성하라고 했는데 아이가 거부해 벌을 줬다.
그러던 중 아이가 맨발로 뛰쳐나갔고 아이를 잡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양을 가정에서 분리해 '학대피해아동쉼터'로 옮기고, 부모와 오빠를 각각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했다.
아울러 이들에게는 이날부로 A양에게 접근하거나 연락할 수 없는 긴급조치가 결정됐다.
세상에나 이 무슨 일이랍니까.
영화찍는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가족이라니..
40대 여성이나 고등학생 오빠 알만하네여.
A양이 얼마나 말안듣는지는 쉽게 알겠으나 저건 아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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