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짧고 굵게 간다는 것이 뭔지 보여준 선수의 대표적인 사례

LG 트윈스 최후의 한국시리즈 선발 투수 신윤호 선수 입니다.

프로 통산 14년 총합 war이 5.54인데 (스탯티즈 기준)

2001년 한 해동안 기록한 성적( war 4.52) 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 합니다.

2001년 신윤호 선수는 당시 LG감독이던 김성근 감독의 조련속에
15승 6패 18세이브 방어율3.12 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둡니다. 

2001년 신윤호는 다승왕, 구원왕, 승률왕 3관왕을 차지하여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 합니다.

신윤호의 15승은 2001년 이후 LG최후의 15승 투수 기록이였 습니다.

2020년 예수님 케이시 켈리가 19년만에 15승을 기록하는데 성공했으나
한국 투수로는 아직까지 LG에서 15승을 거둔 투수는 없습니다.

2002년 부터 2007년까지 5년동안 11승을 기록하고 엘지에서 방출이 됩니다.

2001년의 활약으로 구단에서는 매년 기대를 했으나
6년동안 팀에 아무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그리고는 2008년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sk와이번스와 계약을 하지만
sk에서도 마찬가지로 아무 활약없이 1년만에 방출되고 은퇴를 합니다.

은퇴 후 2009년 부터
야구레슨과 사회인 야구를 병행하며 2의 인생을 살던 신윤호는
야구레슨을 하면서 하도 공을 많이 던지다 보니 어깨가 단련이 되면서

본인의 투구감이 죽지 않았구나 생각을 하고 컨디션이 돌아오면서 재기를 결심하게 됩니다.

그렇게 신윤호 선수는 2013년 10월9일 은퇴한지 6년만에 SK와이번스 입단테스트를 받고 합격을 합니다.

그리고선 긴 2군 생활속에 2014년 8월 1군 엔트리 등록된 후 기아전 선발투수로 등판을 합니다

하지만 2이닝 2실점을 던지고 휴식기를 가지고

9월 롯데전에 한번 더 등판하지만 1이닝만을 던진 채
14년 시즌 종료 후 방출이 됩니다.

현역 복귀를 선언 하고 1군으로 올라가는 힘겨운 경쟁을 하여 비록 2게임에 그쳤지만 
신윤호를 응원하는 팬들과 야구레슨장 회원들은 진정한 마음으로 격려를 해주었고 

아마추어 엘리트 야구선수들과 재도약을 노리는 독립구단 선수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그후 2022년 
최강야구에 트라이아웃에 아들과 함께 출연해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지만

워낙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아 탈락 하고 말았습니다.

최고의 도전정신 하나만으로도 존중할만한 신윤호 선수의 활발한 야구인생 늘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