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남자 프로농구에서

승부조작 혐의가 발견되어 검찰에서 수사 중이며

선수가 아닌 감독이라는 꽤 임팩트가 큰 소문이 농구계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농구팬들은 전토토 전창진이 100% 라고 확신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니셜이 K로 좁혀지자

당시 감독이였던 김진, 강동희로 좁혀 졌는데

김진 감독의 경우 젠틀맨이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워낙에 매너 좋고 사생활에 잡음이 없던 감독이라

자연스레 강동희로 좁혀 졌는데

결국 다음날 검찰에서  강동희 감독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역시나 강동희 감독은 부인했지만

검찰은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다음날 새벽을 기해 구속이 됩니다.

강동희 감독은 평범한 농구선수 출신의 감독이 아니였습니다

강동희 감독은 한국 농구계에서 레전드급이라 칭송받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실업농구 시절 MVP, 프로농구 시절 MVP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MVP, 올스타전 MVP 로

KBL 리그를 지배했었고

감독시절에는 프로농구 감독상을 수상할 만큼

지도자로도 성공한 농구 인생을 살고 있었기 떄문 입니다.

당시 강동희 감독의 변론을 보면 승부 조작에 대한 의식 자체가 없었던걸로 보입니다.

1. 최초 승부 조작은 플레이오프가 결정된 상황에서

   휴식을 위해 주전들을 뺄 계획이었는데
    "1쿼터에 주전 선수들을 빼준다면 술값을 내준다"는 말에

   별 생각 없이 응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2. 이후 그런 부탁을 3번 더 받았고,

   4천만원 정도를 술값으로 받았는데,

   그 시기에 터진 축구 승부 조작 사건을 보고

   내가 지금 승부조작을 하고 있구나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3. 받은 돈 전부를 브로커에게 돌려주고

   없던 일로 하려고 했으나, 그 때부터 2년 간 브로커에 협박으로 시달렸다고 합니다.

강동희 감독은 결국 구속이 되었고

국내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현역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것은 상당히 충격적이 였으며

안그래도 국제경쟁력이 없고 그들만의 리그라 불리는

프로농구의 인기는 나락으로 떨어졌었습니다.

그리고는 징역10개월을 살고 KBL 에서는 영구제명 조치를 당하게 됩니다.

징역을 살고 사회에 나와서는

반성을 하며 승부조작 방지 강사로 활동을 하던 와중 

농구교실 단장을 지내며

1억 8000만원의 운영비를 빼돌려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고, 

그것도 모자라 2022년 에는 2억원대 법인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다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승부조작이 터졌던 시점에

0순위로 지목받던 전창진 감독은 결국  3억 원에 달하는 베팅을 한 혐의가

경찰 및 검찰에 적발되면서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받았지만 결국 무혐의로 처리되고

3년의 공백기를 거쳐 부산 kcc의 감독으로 복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