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만큼 나이 따지는 사람들이 없다고 하면서도 정작 나이개념은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

또 희한한 게 현재 양력을 쓰면서도, 양력이 바뀔 때, 양력과는 하등 상관도 없는 육십갑자에서 나온 갑진년이니 을사년이니 이걸 꼭 붙이는 

무식한 방송언론들.

갑진년 즉 청룡의 해는 2024년 1월1일이 아니라, 갑진년 1월1일에 온 것이고, 갑진년 1월1일은 물론 음력이고 이를 양력으로 환산하면

2024년 2월10일.

또 나이 따지면서 많이 따지는 게 바로 띠. 무슨 띠 무슨 띠. 이역시 양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육십갑자에서 나온 것으로

우리가 흔히 쓰는 동갑에서의 갑이 바로 육십갑자에서의 갑이고 동갑이란 같은 띠를 의미.

그런데 이띠는 음력설이 바뀔 때 비로서 바뀌는 것인데, 사주팔자 관점에서의 띠는 24절기의 입춘을 기준으로 띠가 바뀜.

그런데 알다시피 24절기는 태양을 기준으로 정한 것.

예를 들어서 2024년 1월2일에 태어난 애는 용띠가 아니라 토끼띠. 용띠는 2024년 2월4일에 태어난 애부터.

띠가 바뀌는 날이 입춘 2월4일 기준이기때문에 사실 양력기준으로 1월생들은 전년도 12월생과 같은 띠임.

따라서 애들끼리 나이로 싸울 때 흔히 나오는 빠른 년생 어쩌고가 사실 그냥 우기는 게 아니고

1월생들과 전년도 12월생들은 같은 띠로서 동갑인 것임.

정확하게 말하면 동갑이란 2월4일을 기준으로 갈려서 2023년 2월4일 ~ 2024년 2월3일까지가 동갑.

2024년 1월생과 2024년 2월10일생은 양력으론 같은 2024년에 태어난 용띠 동갑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한쪽으 토끼띠, 다른 쪽은 용띠로 한살차이가 나는 것. 물론 이것은 띠를 기준으로 하는 전통적인 한국나이 기준.

만나이로 바뀌에 되면 사실 이런 동갑의 개념은 없어짐, 왜냐하면 생일 기준으로 나이가 되기때문에 같은 해 같은 날 태어난 사람들끼리만 동갑.

개인적으로 나이는 그냥 참고용이고 10살 이내에선 서로 존칭해주는 게 기본이라고 봄, 일상에서나 회사에서나.

회사에서 제일 꼴볼견에 좆같은 새끼들이 나이 한두살 많다고 형님행세하려하는 놈들.

나이가 무슨 벼슬이냐?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