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탑 제휴업소】 | ||||||||||||||||||
휴게텔 |
오피 |
휴게텔 |
건마(서울外) |
오피 |
건마(스파) |
하드코어 |
건마(스파) |
휴게텔 |
||||||||||
핸플/립/페티쉬 |
건마(서울) |
오피 |
건마(스파) |
휴게텔 |
소프트룸 |
오피 |
키스방 |
오피 |
2024.05.27 11:05
제가 과거에 여기저기 쓴글을 묶어서 책을 낸적이 있습니다
제목이 "섹스와 인생"입니다
벌써 오랜전 일이라 못보신 분들이 많을듯 합니다
가끔 한편씩 올릴 예정입니다
길을 지나가는데 웬 아주머니가 갑자기 길을 가로 막으며 말을 건다
나에게 복이 있게 생겼다 한다
태어나서 복이라고는 구경도 못해본 듯 세파에 찌들린 기미 잡티 가득한 꾀죄죄한 얼굴의
아주머니에게 이런 소리를 들으니 칭찬인지 욕인지 기분이 묘하다
처음에 당황했는데 몇번 길에서 마주치니 이제 여유도 생긴다
정말 말끔하게 생긴 청년이, 또는 제법 예쁘게 생긴 젊은 여성도 말을 건다
메뉴는 매번 똑같다
내가 정말 복이 있게 생겼나?
한두번도 아니도 수 차례 그런 일을 당하니 '내가 정말 복있게 생겼나?'
하는 어리석은 생각까지 해 보게 된다
그런데 가까운 지인들도 모두 같은 말을 들었다고 하니 나만 복 있게 생긴게 아니었나 보다
도대체 이 들의 정체가 뭔지 말을 섞어보지 않아 정확치는 않지만
검색해 보니 따라가면 굿을 하라는 것인가 보다
요즘 시대에도 굿을 하는지 의아한 생각도 들지만 세상에는 사람도 많고
별 일도 많으니 또 하지 말라는 법도 없을 듯하다
아마도 사이비 종교정도로 생각되는 이들의 행각은 참 안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복이 있게 생겼다 이것보다 더 나은 멘트는 없을까?
하다 못해 세대별로 또는 남녀별로 또는 지역이나 차림새의 빈부별로 조금 다양한 미끼라도 써야
되지 않을까 하는 훈수라도 하고싶다
민물고기인 붕어나 잉어나 바다고기인 광어나 도다리나 짠물 민물 불구 어종 불구하고
미끼는 모든 어종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 수초뭉치를 말아 놓은 격이다
그럼 이들의 정체는 무엇이고 이들은 왜 이런 짓을 하고 이들은 바보일까?
사이비종교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종말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다미선교회 등 시한부종말론자들이
휴거(携擧: 예수의 공중 재림 때 허공으로 들려 올라가는 현상)와 함께 종말론을 주장해
사회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뭐시기 시사프로에서는 교회 앞에서 실황 중계를 한 것 같기도 하다
종말론에 심취해 몇 개월째 행방불명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멀짱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족 친지의 만류를 무릅쓰고 가출해 열악한 환경에서
수십 명씩 집단생활을 하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었다
미국에서는 1950년경
하늘에서 우주선이 내려와 믿는 사람들만 데려가고
세상은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 믿는 사난다교가 관심을 끌었다
그들이 종말의 날이라 굳게 믿었던 그날에 당연히 종말은 오지 않았고,
대중은 리더였던 매리언 키치가 어떻게 이런 상황을 설명할 지 궁금해 했다
당연히 오류를 인정하고 모임을 해체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는 천만의 말씀이다
자신들이 열심히 기도해서
신이 세상을 구원하기로 결심하고 홍수를 내리지 않았다고 강변한다
자신들이 믿었던 것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괴로움대신
새로운 거짓말 속으로 스스로를 밀어 넣게된다
이런 황당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심리상태를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는
인지부조화 (認知不調和 Cognitive Dissonance)로 설명한다
즉 ‘사람들이 의지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벌어진 상황에 따라 자신의 믿음을 적절히
수정한다’는 뜻이다
쉽게 말해 담배가 해로우면 담배를 끊으면 되는건데
담배를 끊는 금단증상을 이겨내려 하기보다는
담배가 생각보다 좋은 점도 많고 그렇게 건강에 해롭지도 않다는 식으로
행동보다는 생각을 바꾸려는 심리 방어기제이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뭐 때문에 황당한 사이비종교에서 헤메고 있을까?
인지부조화가 답이 되려는지 모르겠다
사이비 종교는 수도 없이 많고 종말론 또한 아직도 곳곳에서 창궐한다
교인들은 목숨 걸고 믿지만 단 한 사람은 믿지 않는다
당연히 교주이다
매리언 키치의 경우 처럼 리더 자신부터 맹신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교주들은 믿지않는다
다른 사람에게는 세상이 망한다고 모든 재산을 헌납하라고 하지만
종말론의 교주들은 종말보다는 돈에 더 관심이 많다
종말론을 주장하고 정작 자신은 적금까지 붓고 있었다는 사실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과거 휴거설의 장본인인 이장림은 신도들의 재산 34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었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지금도 어디선가 종말론 휴거를 빙자한 포교활동이 계속될 것이고,
또 몇 명의 사람들은
모든 것을 종말에 의지한 채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과거 섹스교라는 사이비 종교가 있었다
교인이 되면 모두 돌아가면서 할 수 있고 집단으로 성관계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럼 이 종교에 들어가 마음껏 섹스나 해 볼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듯하다
그러나 사이비종교가 좋은 것을 나눠 가질까?
어디서나 마찬가지로 교주 혼자 독식하는게 사이비종교의 기본적 행태이다
교인에도 등급을 만들어서 최상급 예쁜 처자들은 천사나 선녀라 칭해서
옥황상제만이 독식할 수 있게 만들 것은 너무나도 뻔한 이치이다
물론 물어보나 마나 옥황상제는 교주 자신이다
보통 사람이 가입해서 한 번씩 할 수 있는 여자라고 해 봐야
안봐도 뻔해보인다
섹스교에서는 할렐루야 대신
여성의 성기를 의미하는 구멍을 숭배한다는 의미에서 "홀"렐루야를 외치며 기도했다 한다
어울리는 구호이다
대부분의 사이비종교가 추구하는게 결국 돈, 여자, 심지어는 남색까지..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를 얘기하는데 제 갠적으로는 인간이 진화되어 오면서
DNA에 깊게 뿌리박힌 지배본능과 욕구, 기만본능과 욕구의 결정판이라 봅니다
교육이니 정치, 상식이 부족했던 시절 부족이나 국가를 이루기 위해 누군가를 지배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기만을 할 수 밖에 없고
그 기만이 성공하면 결국 건국신화가 되고 신이 되어온 역사들 속에
사이비종교와 비슷한 케이스가 많지 않을까 싶네요
교육을 통해 상식의 기준이 높아지고 정치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그런 기만들이 해악이라 여겨지긴 했지만
인간 DNA, 아니 인간의 깊숙한 본능속엔 아직 뿌리깊게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재미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