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AV중에 Saori Yagami라는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배우 처음 보고서 되게 놀랐습니다.

왜냐면 제가 오래 전, 결혼하기 전에 사귀었던 여자와 정말 대단히 많이 닮았거든요. 

특히 얼굴과 커다란 가슴은 정말 싱크로 95%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요. 게다가 키 작은 것도 닮았네요.

Saori가 나오는 작품마다, 헤어스타일이나 전체적인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데,  특히 JUL-042 품번에 나오는 헤어스타일과 모습은 정말 그녀와 아주 많이 닮았습니다.

이 위의 사진이 모두 JUL-042 사진입니다.

그래서 이 배우 나오는 AV 보다보면 정말 기분이 묘하고 얼굴이 겹쳐보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이미 한참 전의 일이지만, 당시의 느낌도 떠오르고 그러네요.

그녀는 제가 사회에서 동호회 생활하다가 알게되어, 그 모임 동생들하고 잘 어울려다니며 놀던 사이였죠. 동호회 성격이 학구적인 동호회라 주로 모여서 스터디하고, 그리고 밥먹고, 가끔씩은 맥주 한 두잔 하고...  논다고 하는 것이 그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어느 때부터인가, 단 둘이 만나서 데이트도 자주 하고요.  물론 스킨쉽은 없고, 친한 오빠 동생처럼 같이 맛난 것 먹고, 영화보고 놀러다니고 했습니다. 손도 안잡고 다녔네요. 그러다가 한 1년 정도 된 것 같은데, 하루는  토요일 오전부터 만나서, 카페에서 제가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그녀의 반응은 예상대로 '오빠는 좋은 사람이고, 뭐 어쩌구저쩌구하면서 결론은 이성은 아니다..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데이트하러 만나서, 초장에 그런 이야기를 해놓으니 분위기가 좀 뻘쭘해진 가운데, 약속했던 영화는 보고 일찍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따로 둘이 만나기가 좀 그렇더군요. 저도 연락을 자주 안하니까, 그녀도 연락 좀 하다가 연락이 없어지더군요.   그후 저는 우연히 지금의 집사람을 만나게 되어 연애를 시작했고요, 집사람과 거의 결혼을 서로 생각하던 즈음, 갑자기 그 여자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같이 저녁 먹자고 하더군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지금 여자친구하고 식사중이라고..' 뭐 그렇게 얘기한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결혼할 사람이냐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좀 당황한 분위기의 음성으로 대충 인사하고 전화를 끊더군요.  그러고  나서 몇 개월 지나서 저는 결혼을 했는데, 그 즈음해서 그 여자도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같이 어울려다니던 동생에게 들었습니다. 별 느낌은 없더군요. 

한참 잊고 살았는데, 근래 Saori의 av를 보니 그 때 일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문득, 그 때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꾸준히 대쉬했으면 결혼까지 가지 않았을까..하는 쓰잘데 없는 상상도 해보고요.

별 재미없는 이야기인데, 오랫만에 생각난 김에 적어보았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JUL-042 줄거리를 간단히 적자면,

맨 위의 사진의 아재와 사오리, 그리고 현 남편은 과거에 모두 같은 회사에 다녔고, 아재가 사오리와 나이차이가 많이나 대쉬를 못하고 눈치보던중에 그 밑에 부하직원이 대쉬를 해 사오리와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홀아비인 아재의 이삿날, 남편이 잘 보이기위해 아내를 이삿짐 정리 사역을 시킵니다. 그리고 자기는 일보러 나갑니다. 

아재가 옛날의 기분과 욕정을 못참고, 사오리에게 뒤늦은 고백을 하며 덥쳐버립니다. 그리고 이후 틈틈이 불러서 관계를 갖습니다. 자기 집에 매직미러방을 만들어놓고, 심지어 남편이 응접실에 있는데도 사오리를 그 방으로 불러놓고 관계를 가지죠.  시작은 거의 강간이었지만, 사오리는 이후 점점 아재에게 익숙해지며 은근히 아재와의 관계를 기다리기도 합니다.이후 아재는 사오리의 남편에게 자신이 유부녀와 불륜을 한다고 이야기를 시작하다가 그 여자가 자네 부인이라고 얘기하며 남편을 매직미러방에 넣어놓고 이제는 강간이 아닌, 대단히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사오리와 관계를 가지는 그런 흔한 구도의 줄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