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들어서자
인근 자이아파트 등 주민들은 영등포에 위치한 빡촌을 없애달라고

영등포 구청과 국회앞에서 매일 시위를 하게 됩니다.

그러자 수백여명의 영등포 매니저 들은

생존권 보장을 위한 나체 시위를 벌였고 

이후 성매매 여성, 포주, 건물주 등 많은 이들의 이익이 맞물리며

영등포 빡촌 해체는 무산됐고 2024년 오늘 까지도 성업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12년이 지나고... 2023년
빡촌일대의 재개발 논의가 다시 시작되는데.. 10여년전과는 다르게..
포주들과 매니저들 그리고 건물주는 일절의 시위 없이 조용하다 못해 평화로운 일상을 보냅니다.

하지만 내막을 알고보니 시위가 없던 이유가...
재개발 추진위원장이 영등포 빡촌을 다수 소유 하고 있는 홍성열 회장 인데..

겉으로는 성공한 사업가 회장님이지만 내면은 영등포 악덕포주로 더 유명한 사람이였습니다.

10여년전 홍성열 회장은 성매매 업소 업주 모임의 영등포 대표로 활동하며

성매매 여성들과 포주의 시위를 적극 이끌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홍성열 회장은 영등포구 재개발 주민 대표로 선출이 된 아주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홍성열 회장은 재개발 구역의 1/4 규모의 토지를 소유한것이 밝혀 졌는데.
10여년전 시위를 주도하면서 뒷주머니로 영등포 빡촌의 땅과 건물을 추가 매입한것이 등기부 등본에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홍성열 회장은 신분 세탁을 하며
바지사장을 세우고 본인은 재개발 추진위원회 회장으로의 모습으로만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구청장. 국회의원. 시의원 등 사회 지도층들과 교류를 하며 인적네트워크를 쌓아가게 됩니다.

그러던중...
홍성열 회장에게 미운털이 박혀 퇴사를 한 재개발위원회 직원과 빡촌에서 근무한 매니저가 

기자들과 그것이 알고싶다에 홍성열 회장에 대해 제보를 합니다.

1. 홍승열 회장은 총 8개의 빡촌을 운영

2. 검찰. 경찰. 구청 등 홍성열 회장과 얽혀있는 고위공직자들이 상당히 많다.

3. 홍성열 회장은 매니저들이 일을 쉬면 결근비 100만원을 가져갔고

4. 일을 해도 빚이 늘어나는 구조라 그만하고 싶어도 집에 가고싶어도 갈수가 없는 이유를 밝힙니다.

5. 야반도주를 한 매니저들은 3-4시간 만 지나면 다시 잡혀 들어 왔는데 이는 홍성열 회장이 
전국의 포주들이 모인 네이버 밴드에 신분증과 전화번호를 그대로 노출시켜 현상금을 걸어 공개수배를 하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6. 홍성열 회장은 한터 (성매매 여성 도움단체) 를 이용해 시위도 하고 입막음도 하고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때만 한터를 이용한다고 밝혔고

결정적으로 영등포에서는 시의원 다음이 홍성열 회장이다 라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리고 홍성열 회장은 

청량리 재개발 당시 588의 포주 청량리의 대통령 김인식 포주가

재개발 과정에서 구청과 의원들에게 뒷돈을 받고 구속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아예 조합을 만들고 외부에서는 조합장의 비리를 감시할 방법이 없기에 권력을 쌓고 조합장이 되었다고 밝히기 까지 합니다.

그리고 제보 후 경찰에 고발까지 했지만

1. 경찰은 홍성열 회장 소환은 전혀 하고 있지 않았고 오히려 고발한 사람을 불러 추궁할 자료가 전혀 없으니

그만하라고 역으로 경찰이 협박까지 했다고 합니다.

2. 영등포 구청장은 영등포 재개발은 숙원사업이고 탄력이 붙어야 하니 자제해달라고 고발한 사람들을 타일렀고

성매매 단속 주체는 경찰이니 경찰에게 가라고 선을 긋게 됩니다.

3. 당시 영등포구 김영주 국회의원은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지역의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한 것이 성매매 업소 운영했던 토지주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주체가 돼서 

재개발 사업을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다"라는 망언을 하기 까지도 합니다.

지금도 이지역은 재개발 논의로 한창 달구어져 있는 분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