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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15:21
저는 40대 기혼, 상대방은 40대 미혼
제가 기혼인 줄 알고 모임에서 친해져서 서로 같이 만나기도 하고 골프도 치고 했습니다.
그런데 연락이 와서 밥사달라, 자기 혼자 외롭다 해서 몇번 둘이 같이 만났는데 만나면 진짜 밥먹고 커피마시고 헤어집니다 ㅋㅋㅋ
제가 쫄보라 대놓고는 못하고 은근슬쩍 손잡으니 거부는 안하는데 그 뒤 진도는 또 나갈려면 약간 벽을 치는 느낌이...
인스타에 음식사진 올려놓으면 디엠으로 나도 저 음식 좋아한다하고, 오빠같은 사람만나고 싶다고 맨날 칭찬 ㅡㅡ;
같이 영화보자, 밥먹자 이러는 심리가 놀사람이 없어서 저한테 그러는건가요?
저 같으면 차단합니다.
20대,30대도 아니고 40대 미혼녀를 뭐하러 만납니까?
서로 가진것도 비슷하고 잃을것도 비슷해야 거래가 되지, 여차 하면 가정 깨지는 님이랑 잃을거 없는 여자랑 떡을 쳐봐야 무슨 이익이 있나요?
노처녀가 가정도 있고 안정적이 된 남자가 얼마나 좋아 보일까요?
쉽게 주면 더 비참해지니 천천히 교감하면서 줄거고...
데이트도 하고 떡으로 가는 정석 코스를 가고 계시는데요. 여자 심리가 뭐가 궁금한지...
외롭다,오빠같은 사람 만나고 싶다... 스킨쉽... 정석코스네요.